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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이슬(외1수)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2.03.02일 09:22
(목단강) 한경애



  달이 잉태한

  해와 달의 사랑의 결실



  나무잎에

  꽃망울에

  잔디우에…

  맑은 눈동자 요정들이

  칠색으로 아롱지다



  해빛 닮은 찬란한 미소로

  무지개빛 희망 심어주고

  달을 닮은 푸근한 마음으로

  강마른 가슴 촉촉히 적셔 주누나



  잠간

  소리없이 왔다가

  가뭇없이 떠나가는

  너이기에

  꽃보다 아름답고

  무지개보다 아롱지구나



  화사한 꽃들이 가는 모습은

  애잔하지만

  너는

  뒤모습마저

  아지랑이처럼 눈부시다





  바위와 락수물



  한없이 부드러운 물방울이

  쉬임없이 쉬임없이

  떨어집니다.



  흐르고 흐르는

  세월속에서

  똑,똑,똑-

  끊임없이 추락합니다.



  자신의 한몸 다바쳐

  무언의

  사랑 고백을 합니다



  거울같은 하늘의 포옹에도

  깃털같은 애숭이 구름의 윙크에도

  갈매기의 애절한 사랑노래에도

  바위의 가슴은 요지부동입니다.



  세월의 흐름과 더불어

  애틋한 마음 담아 흐르는

  락수물의 눈물겨운 사랑에

  바위는 가슴 한자락

  비워줍니다.



  세월의 흐름과 더불어

  바위와 락수물의 사랑은

  바야흐로 깊어만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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