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장국영(장궈룽)을 그리워하는 팬들이 종이학 200만 마리를 접어 기네스 기록에 도전한다./웨이보 캡처
[스포츠서울닷컴ㅣ유재영 인턴기자] '10년이 지나도 잊지 못해…'
16일 중국 언론 신화망은 "고(故) 장국영(장궈룽)을 그리워하는 팬과 지인들이 사망 10주기 이벤트로 종이학 200만 마리를 접기 기네스 기록에 도전한다"고 보도했다.
장국영과 절친한 사이였던 진숙분(천수펀)은 12일 홍콩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오는 4월 1일 홍콩 홍관에서 개최될 장국영의 사망 10주기 콘서트 '계속된 사랑, 10년, 장국영' 이벤트에 대해 언급했다. 진숙분은 "2011년 중국 충칭시의 팬들이 '장국영을 기억할 수 있는 것을 남기고 싶다'고 한 것이 계기가 되어 세계 각지의 팬들이 보내준 종이학을 모아 기네스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네티즌들은 "나도 종이학 한마리 접어 보내고 싶다", "장국영이 너무 그립다", "벌써 10년이라니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영원한 나의 우상 장국영"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장국영 추모 콘서트는 3월 31일과 4월 1일 이틀간 개최되며 장국영과 생전 절친했던 스타들도 함께한다. 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톱스타 장학우(장쉐여우), 양조위(량차오웨이), 유가령(류자링), 막문위(모원웨이) 등이 무대에 올라 장국영과의 추억을 공유할 예정이다.
장국영은 지난 2003년 4월 1일 만우절 홍콩 만다린 호텔에서 투신해 스스로 목숨을 끊어 거짓말처럼 세상을 떠났다. 장국영 사망 이후 팬들은 매년 4월 1일 그가 마지막까지 머물던 만다린 호텔을 비롯해 세계 곳곳에서 생전의 그를 추억했다.
w10btjy@media.sportsseoul.com
온라인이슈팀 issue@media.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