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ews24 최은화 기자] 그룹 빅뱅의 대성이 첫 일본 솔로 투어 콘서트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대성은 지난달 30일과 31일 양일간 일본 부도칸에서 '디-라이트 디 커버 투어 2013 인 재팬(D-LITE D’scover Tour 2013 in Japan~DLive~)'에서 2만4000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날 콘서트에서 대성은 J-POP커버 앨범 'D'scover'에서 '우타우타이노 바랏도'나 '히노아타루 사카미치' '젠료쿠 쇼죠' '죠이후루' 등 수록곡과 자신의 노래인 '윙스(WINGS) '베이비 돈트 크라이(BABY DON’T CRY)'등을 쉬지 않고 열창했다.
대성은 이번 공연을 마음이 따뜻해지는 라이브 콘서트 콘셉트로 진행했고, 일환으로 팬들로부터 요청받은 '미라이 요소즈(미래예상도II)'를 포함해 총 21곡을 부르며 능숙하게 공연을 이끌었다. 이번 콘서트를 통해 대성은 처음으로 일본 뮤지션과 밴드 라이브 연주도 처음 경험하게 됐다.
특히 대성은 세계적으로 활약하고 있는 메가데스 원 멤버인 마티 프리드먼이 함께했다. 일본을 대표하는 프로듀서 사사지 마사노리씨(키보드)를 필두로, 미쿠즈키 치하루씨 (베이스), 니시카와 스스무씨(기타), 무라이시 마사유키(드럼), 이마이 마사키씨(코러스), 오오시마 고로씨(코러스) 라는 개성 넘치는 밴드가 이번 콘서트를 함께 꾸몄다.
또한 이번 부도칸 공연에는 같은 소속사의 거미가 선배이자 친구로 무대에 올랐다. 거미는 자신의 첫 일본 오리지널 신곡'FATE(s)' 중에서 타이틀곡 신지테이루…'로 무대를 빛냈다.
대성은 이번 콘서트에서 전체 연출부터 MD나 소개영상까지 직접 진두지휘하며 애정을 쏟았다.
대성은 "첫 솔로 라이브라서 많이 걱정했습니다만, 멋진 밴드 맴버나 팬 여러분과 함께 멋진 라이브를 만들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며 "여러분 덕분에 정말 안심하고 즐기며 라이브를 할 수 있었다. 정말 귀중한 체험이었고,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대성은 코베 월드 기념 홀과 니혼 부도칸의 2도시 4공연, 4만 4000명 동원을 예정했다. 하지만 팬클럽의 응모만으로도 신청이 폭주, 추가요청이 이어짐에 따라 지방을 포함한 전국 투어 콘서트를 결정했다.
대성은 내달 1일 이치가야시 문화회관을 시작으로 홋카이도, 큐슈를 포함 전국 19개소 25공연으로 약10만2000명의 관객과 마주할 계획이다.
사진 제공=YG엔터테인먼트
최은화 기자 choieh@enews24.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