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 중국 4대 미녀 배우로 꼽히는 자오웨이(조미,38)가 실망스런 패션 센스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최근 영화 '우리가 잃어버릴 청춘'로 감독 데뷔에 성공한 자오웨이는 지난 4일 동 영화 시나리오 작가의 신간 발표회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날 자오웨이는 많은 취재진이 몰려든 공식석상이었음에도 화장기 없는 얼굴에 수수한 옷차림으로 등장했다.
맨얼굴에 선글라스를 낀 자오웨이는 배와 엉덩이를 덮는 긴 보라색 셔츠에 레깅스, 운동화로 여배우답지 않은 털털한 복장으로 무대에 올랐다. 자오웨이가 여배우가 아닌 영화감독의 자격으로 신간발표회에 참석했다고는 하지만 너무도 꾸밈없는 모습은 성의 없어 보이기까지 했다.
특히 과거보다 다소 살이 붙은 얼굴에 팔을 드는 순간 셔츠로 스며든 겨드랑이 땀이 취재진의 카메라에 포착되는 굴욕까지 겪고 말았다.
사진을 본 중국 네티즌들은 "여배우 맞아?" "어서 관리 좀 하셔야 할 듯" "배우 아니라고 너무 긴장 안 하네" "턱이 두 개야" "아줌마 다 됐네"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자오웨이의 첫 연출작인 영화 '우리가 잃어버릴 청춘'은 개봉 3일만에 1얼 4천만 위안(약 248억원)의 박스오피스 수입을 올리며 중국 영화계 흥행지표인 '1억위안 클럽'에 등극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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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