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은 ㎡당 평균 370만원, 전년 동기대비 18.3% 하락
(흑룡강신문=하얼빈)중국의 수도 베이징(北京)에서 지난 2월 중에 거래된 기존주택이 5515채로 1월보다 88%나 급증했다. 2011년2월(8468채)보다는 34.9% 감소한 수준이어서 여전히 주택시장이 얼어붙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월 중에 거래된 기존주택의 평균가격은 ㎡당 2만538위안(약369만6000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8.3% 하락했다. 지난 1월에 이어 2개월 연속으로 2만1000위안을 밑돌며 2010년 수준으로 돌아갔다.
2월 중에 기존주택 거래가 급증한 것은 1월에 춘졔(春節, 설) 연휴로 부진했던 거래가 정상화된데다, 가격이 많이 떨어져 현재 가격 수준이라면 중장기적으로 볼 때 사도 될 것으로 판단하는 실수요자들이 증가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베이징시는 2월 중에 16개 필지 116만6000㎡ 규모의 토지를 매각해 42억2200만위안(7600억원)의 토지양도 이익을 얻은 것으로 집계됐다. 1,2월중 토지양도 수익은 64억1500만위안으로 전년 동기(132억3500만위안)보다 51.5%나 감소했다.
/홍찬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