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테니스 세계랭킹 1위인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가 2012 라우레우스 월드 스포츠 대상 남자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라우레우스 스포츠 아카데미는 6일 런던에서 시상식을 열어 남자부문에 조코비치, 최고의 팀에 에스빠냐 프로축구 바르셀로나 등 각 부문의 수상자를 발표했다.
조코비치는 지난달 오스트랄리아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정상에 올라 지난해 윔블던과 US오픈에 이어 메이저 3개 대회 련속 우승 기록을 세웠다.
호셉 과르디올라 감독이 지휘하는 바르셀로나는 지난 시즌 에스빠냐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와 유럽축구련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동시에 석권하는 빼어난 성적을 올렸다.
녀자 부문 최우수선수상은 장거리 륙상선수 비비안 체루이요트(케니아)에게 돌아갔다.
체루이요트는 작년 대구세계륙상선수권대회에서 5000메터와 1만메터에서 우승했다.
작년 브리티시오픈 골프대회에서 우승한 대런 클라크(잉글랜드)는 올해의 재기상을, US오픈에서 우승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신인상을 받았다.
또 《영국축구의 전설》 보비 찰튼은 평생공로상을, 의족을 달고 륙상 트랙을 누빈 오스카 피스토리우스(남아프리카공화국)는 장애인상을 각각 받았다.
라우레우스 스포츠 아카데미는 스위스 시계ㆍ보석 제조업체인 리슈몽과 독일의 자동차 제조회사 다임러가 공동으로 만든 재단으로 1999년부터 스포츠상 수상자를 선정해 왔다.
수상 후보들은 전 세계 700명 이상의 스포츠전문 기자와 언론인이 뽑고 최종 수상자는 47명으로 구성된 라우레우스 월드 스포츠 아카데미 회원들이 결정한다.
편집/기자: [ 김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