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러우지웨이 재정부장이 중국이 다시 대규모 부양책을 실시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러우 부장은 모스크바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장 회외에서 비록 중국의 경제성장 속도가 떨어지고 있지만 개혁을 통해 성장과 취업문제에 대처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고 중국신문망이 보도했습니다.
러우 부장은 올해 상반기 중국 경제가 7.6% 성장하고 일자리도 지난해보다 38만명분이 늘었다며 취업상황은 비교적 양호하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올해 중국 경제성장목표는 7.5%라고 밝혀 중국의 성장목표 하향조정 여부에 관한 논란을 불식시키려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러우 부장은 앞서 워싱턴에서 열렸던 미ㆍ중 전략경제대화 후 기자들과 만나 올해 7% 성장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성장목표 하향조정 논란이 일었습니다.
미ㆍ중전략경제대화에서도 러우 부장은 대규모 부양책을 실시하지 않겠다고 밝히는 등 부양책에 대한 중국 국내외의 기대감을 낮추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