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우찬 기자] 다저스가 파죽의 원정 10연승을 질주했다.

다저스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연장 10회 마크 엘리스의 투런포와 푸이그의 솔로포를 앞세워 토론토를 8-3으로 물리쳤다. 다저스는 원정 10연승이자 최근 6연승을 내달렸다. 이로써 다저스는 53승 47패로 지구 선두를 수성했다.

다저스가 선취점을 뽑았다. 2회 선두 타자 이디어가 중전안타를 때렸다. A.J. 엘리스가 몸에 맞는 볼, 슈마커가 중전안타로 나가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우리베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1타점을 올렸다.

다저스는 3회 추가점을 냈다. 선두 타자 크로포드가 중전안타로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무사 1루에서 푸이그가 좌전 2루타를 때려 크로포드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다저스가 2-0으로 달아났다.

토론토가 추격에 나섰다. 4회까지 다저스 선발 놀라스코에 안타를 때려내지 못했던 토론토는 2루타 한 방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볼넷 2개로 만든 2사 1,2루에서 9번 타자 로리가 중전 2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2-2로 승부가 균형을 이뤘다.

토론토가 도망갔다. 토론토는 8회 선두 타자 카브레라가 내야안타로 출루했고 대주자 데이비스가 2루 도루를 성공했다. 이어 바티스타가 내야안타를 때린 뒤 다저스 곤살레스의 포구 실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토론토의 승리로 끝날 것 같던 승부는 9회 반전을 맞았다. 푸이그가 볼넷을 골랐고 2사 후 이디어가 중전 안타를 날렸다. 중견수가 크게 튀어 오른 공을 뒤로 흘린 사이 푸이그가 폭풍처럼 홈을 파고들어 3-3 동점 득점을 만들었다. 다저스는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갔다.

다저스는 연장 10회 타선이 대폭발했다. 1사 1루에서 마크 엘리스가 왼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2사 후에는 푸이그가 좌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이어 다저스는 곤살레스의 볼넷과 라미레스의 2루타로 만든 1,3루 기회에서 이디어가 2타점 좌전 2루타를 때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다저스 선발 오른손 투수 놀라스코는 5⅔이닝 2피안타 5탈삼진 4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토론토 오른손 투수 로저스는 7이닝 동안 10개의 안타를 맞았지만 4탈삼진 1볼넷 2실점으로 호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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