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우연히 잘못 인쇄된 지폐를 가지게 된 사람이 7000만원 가량의 횡재를 하게 됐다.
중국 신젠현에 사는 투씨는 지난 5일 은행에서 찾은 현금 50만위안 중 잘못 인쇄된 100위안짜리 지폐가 들어있어 40만위안(한화 약 7000만원) 가량을 벌게 됐다고 중국 지역신문 난창완바오가 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100위안(한화 약 1만7000원) 짜리 지폐 인물인 마오쩌둥의 숨은 그림에서 왼쪽 눈밑에 검은 반점이 있음을 발견했다.
일반 지폐는 마오쩌둥의 그림에서 턱 밑에만 반점이 있지만 해당 지폐는 턱 밑 뿐만 아니라 왼쪽 눈 밑에도 반점이 있었다.
투씨는 여러 은행에 가서 확인한 결과 이 지폐는 2005년 인쇄된 '진짜 지폐'인 것을 확인했으며 인쇄과정의 실수로 눈 밑에 검은 반점이 찍힌 사실도 알아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중국 지폐 수집가들이 앞다투어 그의 집에 몰려들고 있는 상황이다.
지폐 인쇄가 잘못되는 경우는 거의 없기에 투씨의 지폐는 희소가치를 인정받았다고.
투씨는 "한 수집가는 자신에게 40만위안(한화 약 7000만원)에 해당 지폐를 팔라고 했지만 전혀 팔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매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