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세 누드모델의 사연이 공개돼 네티즌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중국 시나닷컴 등 현지 매체는 광저우(?州)의 한 대학에서 누드모델로 활동 중인 93세 노인과 관련해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리지셩이라는 이름의 노인은 10년 넘게 미대생의 누드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생계가 어려웠던 그는 우연히 누드모델 모집 광고를 본 뒤 학교와 인연을 맺었다. 학교도 좀처럼 볼 수 없는 '노인 누드모델'에 희소성을 느끼고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키도 작고 왜소한 리지셩은 길고 흰 수염을 가져 많은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리지셩은 누드모델을 시작하면서 다른 교수들의 수염을 본 뒤 자신도 기른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상투를 튼 것 같은 헤어스타일은 내가 생각한 것"이라고 말했다.

93세 노인 누드모델 소식을 접한 현지 네티즌들은 "학교와 노인 모두 이익을 얻을 수 있는 좋은 방법인 것 같다" "미대생들은 어떤 기분일지 궁금하다" "어떻게 보면 꽤 멋있는 노인인 것 같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세계일보 /상하이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