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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노래》주인공은 빚꾸러미 《부자》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1.02.06일 22:40
신묘년의 바람은 창업대부금을 부리우는것


1월 26일,기자는 인테넷길림신문에 한창 련재하고있는 《운명의 노래》작자 최원을 찾아 인터뷰했다.

《운명의 노래》작자 최원(왼쪽)과 편집자 김청수기자


인생의 강자


최원(51)은 세살때 소아마비에 걸린 2급 지체장애자이다. 지금도 층계를 오르자면 돌아앉아 두손으로 땅을 짚고 앉아서 엉뎅이를 한층한층 올려놓야 한다.

재활의학리론에 따르면 《장애자의 부분적인 신체적장애는 다른 부분의 기체기능이 정상인 사람보다 더 좋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아이때부터 총명한 최원은 아버지의 눈길을 피해가며(아버지는 대학생도 농촌에 내려가는 세월이라며 최원을 학교에 보내지 않았음) 언니의 책을 자습해 11살에 소학교에 입학하고 조선족반 2년, 한족반 2년을 다녔다. 그후 갖은 고통을 이겨내면서 12 년 4개월간에 영어중급, 일어고급, 연변대학 본과졸업증 (통신학부), 북경언어문자 대학졸업증 (통신학부)을 따냈다.


그는 생활자립을 하려고 어린 나이에 수출품 코바늘뜨개를 떴고 문화용품공장의 반제품을 가져다가 책을 매는 삯일도 했으며 영어반유치원도 꾸려보았다. 그래도 벌이가 안되니 시민정국을 찾아다니며 도움을 바랐다. 나중에는 등박방을 만나려고 중국복리기금회에까지 찾아갔으나 가는 곳마다 《그 몸을 가지고 무슨 직업이냐》며 5 년이고 10 년이고 집에서 기다리란 답변만 들었다.


1991년, 최원은 친구의 소개로 당산지진난민인 한족농민 류씨와 결혼해 딸애를 낳고 남편의 삼륜차몰이 수입으로 세식구가 9평짜리 세집에서 근근득식 살아왔다. 너무 구차하여 가두에서 쌀 몇근에 배추 세포기까지 보내온적도 있었다.

1996 년 10월, 최원은 출국하는 조카한테 영어를 배워주라는 친구의 부탁을 받고 한동안 영어를 가르치기 시작하였다. 그러면서 출국붐에 따르는 《외국어공부방》이 아이디어로 떠올라 《최원단란글방》을 꾸리기도 했다. 광고를 했더니 생각밖에 찾아오는 학원이 많았다. 10 여년간 최원은 혼자서 학생 한명씩을 대상하며 영어, 일어, 한어, 조선어를 배워줬는데 무려 2000 여명의 학원들이 15개 나라로 출국했다.

최원의 사적은 매체의 눈길을 끌었다. 중앙인민방송국에서 30 여분간 그의 사적을 방송, 연변일보를 통해 최원의 사적을 알게 된 한국 NBC방송국에서는 최원의 삶을 드라마로 출품할 의향까지 보내오기도 했다.

최원은 연변조선족자치주정부에서 명명한 《자강모범》, 《민족단결모범》이다.

《이 앉은뱅이가 상해세계박람회까지 돌아보았으니 평생 발랄것도 없습니다》.


지난 9월, 최원은 운남사범대학에 입학한 딸애를 배송하는 길에서 상해박람회를 돌아보고 기뻐하며 말했다.

빚꾸러미 《부자》


동네서는 최원이네를 《안해 머리 남편 다리》 로 치부했다며 부러워한다. 그런데 알고보니 최원은 명실공한 빚꾸러미 《부자》였다. 비록 지금 120평방짜리 아빠트에 240 평방짜리 목욕탕을 운영하고 다지만 아직도 30여만원의 빚꾸러미에 시달리고있다.

최원이가 빚꾸러미로 된데는 부득이한 리유가 있었다.


최원이가 집에서 글방을 꾸리니 해당 관계부문의 《정규화한 교학시설이 있어야 한다》는 단속이 부절했다. 그래서 별수 없이 한때는 맘씨 고운 외국인의 《등에 업혀》 정규화학교를 꾸리고 격에 맞는 개교식까지 하였다. 그런데 거리가 멀고 지출이 상당해 《아이보다 배꼽이 컸다》.


최원은 정규화학교운영에서 2만 2000원의 손해를 보고 포기하고 말았다.


어쨌든 정규화교학시설이 있어야 한다기에 그는 맘씨 고운 사람들의 소개로 페원된 유치원을 사서 수건하고나니 학원이 없어 5년간이나 페교했다. 2년전에 최원은 제 2창업로 페교된 학교를 다시 목욕탕으로 바꿨는데 이 두번되는 건축 수건공사에 개인돈을 14만원이나 빌려쓴외 16만원에 달하는 고리식 대부금을 맡게 되였다.


말못할 고충


《앉아놀면 주는데 홀로 서자니까 안준다.》


이는 그녀의 20여년간 창업체험담이다.


최원은 학교창업자금을 해결하기 위하여 여러 곳에 다니면서 무리식대부금을 맡으려 하였다. 그런데 번마다 공작터에 오른적도 없는 앉은뱅이더러 일터를 떠난 증명(下岗)을 가져오라, 아니면 공무원이란 그림자도 없는데 국가공무원이 담보하라는 등등의 조건부로 대부금을 맡을수가 없었다.

그는 할수 없이 요행을 바라고 담이 크게 도문시 정협주석 동극민을 찾아갔다. 그랬더니 그는 적극 동정하면서 그때까지는 리식이 제일 높았던 대부금을 알선해주었다. 최원은 페교한 학교를 목욕탕으로 꾸리려고 여러 곳에 다니며 무리식대부금을 신청했는데 《된다》 《안 된다》하면서 준다는 일이 그냥 풀리지 않았다.

요행 구멍을 찾아 어느 은행의 무리식대부금을 단 몇만원이라도 맡기로 했는데 정작 찾아갔더니 한심하게도 《신용불량자》라며 거절당했다. 그 은행의 대부금을 일전한푼 못썼는데 무슨 신용불량이냐고 따졌더니 글쎄 몇년전에 어느 《어른이》 짜고들어 그의 이름으로 수만원의 무리식대부금을 맡아 쓰고는 그때까지도 갚지 않았던것이다. 그야말로 사회가《장애》였다.


최원은 《지금 기초에서 조금만 부축하면 일어설수 있으니 조금만 부축해달라》는 간절한 편지를 수차나 써서 시, 주 해당 책임자들에게 올렸으나 아직까지 그냥 감감무소식이다.

《짠돌이》

최원은 《안 먹고 안 쓰며》 가정을 운영하는 《짠돌이》였다.


그에게 남없는 투자라면 관광투자이다. 그는 책속에서만 넓은 세상을 보는 앉은뱅이다보니 남편이 다리힘을 쓸 때 한번이라도 더 업혀다니며 좀 더 많이 보겠다는 욕심으로, 그리고 딸애와의 약속을 지키고저 동네서 부러워할 정도로 가정관광을 조직했던것이다.


그들이 《안 먹고 안 쓴다》는 정도는 이럴 정도다.


지금까지 북경, 할빈, 심양 관광을 다녀와도 한번도 침대차에 앉아보지 못했다. 북경관광때는 교통비를 절약하느라고 남편(류봉군)이 4시간이나 휠치어를 밀고다녔다.

늘 편이국수로 때를 에우고 밖에서 《한돈》을 했다. 그래서 지난 9월, 딸을 곤명에 있는 운남사범대학교에 배송할 때도 인터넷을 통해 값싼 텐트를 사서 갖고 떠났다. 하루는 세식구가 텐트에서 밤을 지내는데 《사회치안》 순라경찰의 단속을 당하였다. 최원네가 입는 옷은 거개가 학생부모들이 《안 입는다》며 보내온 지원물자다.


최원네 식사는 보지 않고는 상상도 못한다. 보통 한, 두가지 밑반찬이면 그만이다. 그런데도 하늘이 돕는지 몸은 무병무탈이다


로인절을 맞으며 한 《남원목욕통》 오픈식도 100장의 우대권발급으로 끝내고 폭죽 리도, 술상도 없었다. 목욕탕 운영은 삼륜차를 몰던 남편외 친정어머니와 남동생이 그냥 돕는다.


지난해에 자서전 《운명의 노래》 집필을 끝내고 춭판을 하자고 보니 돈 만원이 있어야 했다.


신묘년의 바람


신묘년의 소망이 무엇인가 하는 물음에 그는 이렇데 대답했다.


ㅡ 몇년간은 세계경제의 불황으로 출국바람이 잠잠해진데서 글방은 정말 힘들었습니다. 지난해 딸애가 대학에 갔고 또 상해세계박람회까지 보고나니 더는 욕심이 없어졌습니다.


ㅡ 새해에 전탁생을 받아들이고 목욕탕을 잘 운영하여 대부금을 단 몇만원이라도 줄이렵니다.


ㅡ 방법을 대서라도 《운명의 노래》를 출판하고 《운명의 노래》 번역(자체 번역)을 마무려 우리 조선족들의 의미지를 한족사회에 알리고 싶습니다.


그녀는 인생의 강자 마음의 부자다.


그녀와의 대담에서 기자는 행복은 《무》에서《유》를 찾아 내고 《가난》에서 《만족 》을 느낄 때, 불행을 용해시키는 불같은 노력에서 이뤄짐을 터득했다.

편집/기자: [ 오기활 ] 원고래원: [ 길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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