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리둥성 중국 공안부 부부장 겸 공안부 당위원회 부서기
시진핑(习近平) 정부의 부정부패 척결바람이 거세다. 경찰 고위급 간부인 공안부 부부장이 부패 혐의로 조사받고 있다.
중국 공산당 중앙기율검사위원회(이하 중앙기율위)는 20일 홈페이지를 통해 "중국 공안부 부부장 및 당위원회 부서기으로 재직 중인 리둥성(李东生)이 엄중한 기율위반 행위에 연루돼 현재 조사받고 있다"고 밝혔다.
리둥성 부부장은 1955년 12월 산둥성(山东省) 출신으로 공안부 부부장, 당위원회 부서기 등 경찰조직에서 고위직을 맡고 있을 뿐 아니라 공산당 중앙위원, 중앙정법위원회 위원도 맡고 있다.
'중앙위원'은 총서기·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총리 등 수뇌부, 중앙 정부의 주요 부장(장관)급 간부, 성·직할시·자치구의 최고 지도자 등으로 구성되는 실질적인 통치 집단으로 공산당의 모든 사업을 관장한다. 임기는 5년이며 지난해 열린 공산당 제18차 전국대표대회에서 205명이 선출됐다.
공산당 중앙위원을 맡고 있는 고위급 관료가 기율위반 혐의로 조사받기는 지난 9월 조사 사실이 공표된 장제민(蒋洁敏) 국무원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 주임에 이어 두번째이다.
중국 정부는 지난달 '제18기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3차 전체회의'(3중전회) 이후 부정부패 척결의 고삐를 더욱 죄고 있다. 공산당 중앙기율위는 지난달 28일, 16시간 사이에 기율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고위급 관료 3명의 조사 소식을 잇따라 발표했다. [온바오 한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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