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지난 14일 오전, 광시 팡청강시에서 차량 추돌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승합차에 탑승했던 남자아이가 창문으로 튕겨나간 뒤 그 위로 승합차가 지나갔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발생 당시의 CCTV영상을 보면 우링 승합차가 길어귀에 도착했을 무렵 속도를 늦추며 정차해 파란 신호등으로 바뀌기를 기다립니다. 하지만 바로 이때 시멘트 탱크차가 급속도로 승합차 뒷부분을 들이받았습니다. 이 때 남자아이가 승합차 창문에서 튕겨나왔으며 승합차의 왼쪽 뒷 바퀴가 남자아이 위로 지나갑니다.
추돌사고가 발생한 후 승합차는 약 10미터 앞으로 더 나아가서야 멈췄습니다. 사고발생 후 남자아이는 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구조됐습니다.
팡청강시 제1인민병원 의사는 병원으로 왔을 때 의식이 또렸했고 머리부위 CT를 찍은 결과 출혈도 없었다면서 다만 두피에 5센티미터의 상처가 있고 얼굴 부위가 긁혔을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조사결과 남자아이가 탑승한 승합차는 7명만 탑승할 수 있지만 당시 9명이 탑승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게다가 시멘트 탱크차가 승합차와 안전한 거리를 유지하지 않아 결국 이번 사고가 발생하게 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현재 사고는 조사중에 있습니다.
한편, 사고를 당한 남자아이는 현재 상태가 안정적이지만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출처: CNTV 한국어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