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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노필의 미래창]욕실에서 일보면 내 몸 건강 정보 한눈에

[기타] | 발행시간: 2014.02.14일 15:00

[한겨레] 2030 미래생활 대표적인 다섯 가지

신장기능과 혈당 수치 등 다양한 병 체크

맞춤제작 분자스캐너, 물 없는 세탁기 등

화장실에서 일을 보고 있는 동안 건강을 체크한다. 아이가 야외에서 뛰어다니는 에너지를 운동화가 모아서 게임기 충전을 한다.

앞으로 16년 안에 이런 모습을 우리 일상에서 볼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영국의 비영리단체 ‘미래를 위한 포럼’(Forum for the Future)은 “2030년 소비자들은 무엇을 원할까”라는 물음을 던진 뒤, 전문가들의 자문을 토대로 답변을 작성한 보고서 ‘2030년 소비자들’(Consumers in 2030)을 내놨다.

공유소비 증가·3D 프린팅 확산 등 감안

보고서가 선정한 대표적인 미래생활 모습은 욕실 일반의사, 어린이 재충전 시스템, 크라우드 하우스 모기지, 분자 스캐너, 물없는 세탁기 등 5가지다.

5가지 장면은 미래 소비생활에 영향을 줄 몇 가지 측면의 흐름 분석을 통해 추출된 것들이다. 먼저 영국 내 흐름으로 갈수록 심해질 가정의 재정 압박, 인구 고령화, 파트타임 노동 증가, 여성 역할 증대, 주택구입난 심화, 다세대 가정 증가, 예방적 건강관리 등을 고려했다. 특히 소비 생활에서는 공유 소비의 증가, 3D 프린팅 확산, 소비자제품 및 농산품 가격 상승 등이 감안했다고 한다. 다른 하나는 세계의 흐름으로 신흥국의 부상, 물 등의 자원 부족, 자가 전력 생산 등의 흐름이 고려 대상에 들었다.

보고서는 “기본적으로는 영국의 소비자 흐름을 토대로 한 것이지만 대부분의 선진국들도 비슷한 상황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DNA 패턴 및 과거 의료기록과 비교해 질병 스크린

포럼이 꼽은 첫번째는 ‘욕실 일반의사’(BATHROOM GP=General Practitioner)의 등장이다.

이것은 특정한 하나의 제품이 아니라 욕실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들에 대한 총칭이다. 이들을 통해 신장 기능과 혈당수치, 바이러스 유무 등 다양한 질병 관련 데이터를 체크할 수 있게 될 것이라는 것.

예컨대 변기와 개수대에 장착된 센서들이 다양한 데이터를 몸 속, 또는 팔목에 부착된 마이크로칩으로 보내 분석한 뒤, 이를 각 개인의 DNA 패턴 및 과거 의료기록과 비교하는 방식으로 질병을 스크린한다. 이 칩은 또 체온이나 소비 열량, 맥박 같은 생체신호를 측정한다. 이 모든 결과치는 디스플레이 역할을 하는 거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는 또한 모바일폰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소비자들은 옵션에 따라 추천 식단을 제공받을 수도 있다. 만약 소매업자들이 이 자료를 이용할 수 있다면, 맞춤형 마케팅 자료로 활용할 수도 있을 것이다. 예컨대 비타민E가 필요한 사람에게는 아몬드를 ‘원 플러스 원’ 방식 판매조건을 제시해 구매를 유도할 수 있다. 만약 보험사가 이 데이터를 공유한다면, 자신의 건강을 성공적으로 관리하는 사람에게 보험료 할인 혜택을 줄 수도 있을 것이다.

수명이 길어짐에 따라 좀더 건강한 삶을 오래도록 유지하고 싶은 욕구도 그만큼 커진다. 자신의 유전자 패턴을 알고 있다면 자신이 무슨 질병에 취약한지, 지금 자신의 가장 큰 건강위험 요인은 무엇인지 알아챌 수 있다. 그러면 단순히 식사나 생활방식이 아니라 대기오염 같은 환경 요인에 대해서도 적절히 대응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서는 예상한다.

이런 유형의 기술은 지금도 일부 실현 가능하다. 보고서에 따르면 변기 센서의 초기 버전은 이미 나와 있다. 그러나 아직 일반 소비자들이 사용하기엔 비싸고 제품도 거칠다고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아직 자신의 DNA 해독정보를 갖고 있지 못하다는 점도 걸림돌이다. 하지만 DNA 분석에 드는 비용은 빠른 속도로 떨어지고 있다. 최근 미국에선 1천달러 수준에 개인 게놈을 완전히 해독할 수 있는 장비가 개발됐다.

보고서는 2030년 이 서비스의 현실화에 대비해 우리는 다음의 질문들에 대한 답변을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소비자의 건강 데이터가 정확하고 최신의 것이라는 걸 누가 책임질 수 있을 것인가. 기업이나 보험업체, 정부가 개인 정보를 잘못 사용하지 않는다고 누가 보장할 것인가. 피해가 발생할 경우 보상은 누가 할 것인가. 빈곤층도 최신의 건강기술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인가.”

가상세계에서 노는 시간과 실제 세계에서 노는 시간 균형

포럼이 꼽은 두번째 미래 생활 모습은 ‘어린이 재충전 시스템’(RECHARGEABLE KIDS SYSTEM)이다.

‘어린이 재충전 시스템’은 어린이들이 야외활동을 하는 데 쓰는 에너지로 아이의 스마트기기나 게임기를 충전하는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시스템이다. 그렇게 해서 가상세계에서 노는 시간과 실제 세계에서 노는 시간 사이에 균형을 맞춰주는 시스템이다.

일명 ‘슈퍼천재훈련사’(Super Genius Trainers) 같은 기기가 이 시스템의 핵심이다. 각 트레이너 기기는 전자게임, 미디어, 또는 실내에서 사용하는 각종 스마트기기에 필요한 동력을 만들고 저장한다. 좀더 활동적인 아이일수록 좀더 많은 동력을 얻을 수 있다. 아이들은 뛰놀고 달리면서 트레이너를 재충전한다. 트레이너는 아주 다양한 방식으로 에너지를 모은다. 아이의 발에서 발생하는 열에서도 에너지를 모은다. 각 기기는 또 아이들이 얼마나 빨리. 얼마나 멀리 달렸는지 등의 데이터도 저장해 게임 속으로 보낸다.

아이가 땀 흘리며 뛰논 뒤 집안에 들어와 신발정리대에 신발을 올려놓는다. 이 정리대가 바로 동력을 나눠주는 허브다. 아이들이 트레이너 기기를 정리대에 올려놓으면, 야외에서 쌓은 에너지와 정보를 아이들 기기로 보내준다. 주의할 점은 운동화가 너무 흙투성이가 되지는 않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햇빛을 전기로 바꿔주는 신발의 기능이 방해를 받기 때문이다.

가파르게 오르는 에너지 비용은 에너지 저장기술과 에너지 저소비 기기 개발을 가속화한다. 지금의 기술 수준은 어디까지 와 있을까. 미 프린스턴대 연구진은 외부자극(스트레스)을 받을 때 발생하는 에너지를 모으는 플렉서블 물질을 만들어냈다. 그러나 아직은 초기단계이다. 이 시스템에 쓰일 수 있는 수준까지 가려면 갈 길이 멀다. 다채널 배터리 기술 역시 아직 개발되지 않았다. 현재 나와 있는 에너지 수집 시제품은 다채널이 아닌 한 채널에서만 수집할 수 있을 뿐이다.

2030년 이 시스템의 현실화할 경우에 대비해 지금부터 우리가 답변을 고민해야 할 질문은 이런 것들이라고 보고서는 제시한다. “자원 부족은 2030년에 기술제품의 가격과 기능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 새로운 기술제품은 소비자들이 제품을 재활용, 재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하는가. 에너지시장에서 증가하는 연료비용에 대처하기 위해 소비자들한테 필요한 변화는 무엇인가.”

‘크라우드 하우스’가 신용과 시설, 보험 제공

세번째는 ‘크라우드 하우스 모기지’(CROWD HOUSE MORTGAGES)다.

문턱 높은 일반 은행을 이용하기 어려운 주택구입자들이 대출을 시행하고 서로 상환을 도와줄 수 있도록 해주는 서비스다. ‘크라우드 하우스’라는 이름의 기관이 중간에서 투자가 이뤄지게끔 신용과 시설, 보험을 제공해준다.

이 서비스는 주택 소유를 위한 공동협력의 한 방편이다. 투자자와 대출자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서로에 대해 잘 안다. 이 투명성이 상호 지속가능한 관계를 맺어주는 끈이다. 크라우드 하우스는 투자자와 대출자를 연결해주는 대가로 수수료를 받는다.

보고서는 영국에 독특한 시민농장(allotment) 관행을 사례로 든다. 시민농장은 영국의 독특한 제도로, 도시 교외지를 거주자에 할당해 꽃, 야채, 과수 등의 재배용으로 빌려주는 토지를 말한다. 우선 크라우드 하우스가 주택을 구입하고 싶어하는 그룹을 위해 공공토지를 사들인다. 이 시민농장은 이 그룹이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빌릴 수 있는 담보물 역할을 한다. 그리고 주택구입팀의 신용등급을 높여주고, 이 그룹이 하나의 단위로 움직이며 서로 신뢰하고 있음을 보증해주기도 한다. 이는 또한 투자자들한테는 보험이다. 상환액이 모자라면 다른 주택구입팀에게 땅을 쉽게 팔 수 있기 때문이다. 상환에 어려움을 겪게 되면, 크라우드 하우스쪽은 투자자와 연락해 상황 해결에 나선다. 상황에 따라선 집을 팔아버릴 수도 있다.

2030년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모기지(주택담보대출)를 이용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서는 내다본다. 정부와 금융기관에 대한 신뢰는 하락하고, 소비자들은 일자리 불안정성과 저소득에 시달리며 주택비용은 높아지는 반면, 연금은 줄어듦에 따라 소비자들은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나선다. 다른 한편에선 투자자들이 인플레를 상쇄하고 위험을 줄일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한다. 크라우드 하우스 모기지가 바로 그 접점이 되리라는 게 보고서의 예측이다.

이 서비스를 시행하는 데 기술적 문제는 없다. 이는 기술 문제가 아니라 시스템을 어떻게 만들고, 참여자들 사이에 신뢰를 어떻게 조성하느냐는 차원의 문제라고 보고서는 지적한다. 그때쯤 되면 한국에도 이런 크라우드펀딩을 추진할 수 있을 만큼 사회 내부의 신뢰관계가 형성돼 있을까.

물건을 새로 구입하는 대신 다시 만들어주는 서비스

세번째는 ‘분자 스캐너’(MOLECULE SCANNER)다.

휴대용 분자 스캐너가 물체를 스캔해서, 그것이 어떤 물질로 만들어졌는지, 그리고 3D 프린터로 이것을 다시 만들 수 있는지 알려준다. 물건을 새로 구입하는 대신 다시 만들어주는 서비스의 하나다. 보고서는 이 제품에 모모(MO. MO.)라는 이름을 지어줬다.

이 제품이 현실화할 경우, 소비자들은 정기계약을 맺고 온라인을 통해 필요한 일련의 3D프린팅 서비스를 이용하는 디지털 플랫폼 방식도 생각해 볼 수 있다. 온라인 상으로 주문을 보내면 일정 기간 안에 물건을 받는 것이다. 개인용 프린터에 비해, 전문기업의 3D 프린터 서비스를 이용하면 좀더 품질좋고 다양한 제품을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심지어 제약업체에선 인체 장기를 맞춤형으로 노인들에게 프린터해주는 서비스도 시작할 수 있다. 당사자들 입장에선 꺼림칙한 노릇이지만 값비싼 헬스케어 비용을 고려하면 뿌리치기 힘든 대안이 될 것이라고 보고서는 예상한다.

현재의 기술 수준은? 보고서는 현재 과학자들은 자연세계에서 탄소, 칼슘, 실리콘, 아연 같은 화학원소를 뽑아내 인체무해한 바이러스와 섞어 새로운 물질을 만들어낼 수 있는 단계까지는 갔으나 아직까지 충분히 개발된 상태는 아니라고 평가한다. 3D 프린팅은 여전히 초기 진화 단계에 있으며 대중적 시장이 형성될 만큼 확산돼 있지는 않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2030년에 대비해 다음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고민하라고 주문한다. “산재돼 있는 3D 제작소들을 관리하려면 새로운 형태의 저작권 입법이 필요한 건 아닌가. 물품이 실제 판매자가 말하는 물질로 만들어진 것인지 어떻게 확인할 것인가. 소비자가 점차 생산자 역할을 해갈 경우, 대기업을 대체할 수 있는가.”

물 부족이 완벽하게 통제 불능의 상황에 처할 때 가능

다섯번째는 ‘물 없는 세탁기’(WATERLESS WASHING MACHINE)다.

가뭄이 잦아지고 물 사용 규제가 엄격해짐에 따라 기업들은 물 소비를 줄일 방법을 찾아 나서고 있다. 머지 않아 물을 사용하지 않는 세탁기가 등장해 물 소비량과 세탁비를 극적으로 줄일 것이다. ‘100% 클린, 1% 물세’ 프로그램이 등장해 물과 세탁기를 맞바꾼다. 이 프로그램이 시행되면 고객은 물 효율이 낮은 세탁기를 반납하고 물이 필요없는 세탁기로 교체받는다. 자신들이 쓰던 제품은 잔존가치에 따라 보상도 받는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고객이 세탁기를 소유하는 것이 아니다. 단지 빌려서 사용할 뿐이다. 1% 물세는 세탁기 관리 및 수리 비용을 포함한다. 또 정기적으로 새롭고 더 좋은 세탁기로 교체도 해준다. 각 가정의 상황에 적합한 용량과 성능을 갖춘 세탁기로 교체하면 세탁 비용과 에너지가 모두 절약될 것이다.

보고서는 기술적 차원에선 얼마든지 가능한 일이라고 말한다. 갈수록 물값이 오를 것이므로 조건도 괜찮다고 본다. 그러나 아직은 물 부족 상황을 실감하지 못하기 때문에 현재로선 시기상조다. 기업들의 투자도 아직은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물을 사용하지 않는 세탁기가 현실화하려면 물 부족이 완벽하게 통제 불능의 상황에 처해야만 할 것이라고 보고서는 내다봤다.

※보고서 원본 보기

http://www.forumforthefuture.org/sites/default/files/project/downloads/future2030-finalreport.pdf

곽노필 기자 nopil@hani.co.kr

▶곽노필의 미래창 http://plug.hani.co.kr/futur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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