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젊은이 3명 중 1명은 19세 이전에 성경험을 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관영 신화(新华)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부녀발전기금회 타이궈잉(秦国英) 부이사장 겸 비서장은 지난 21일 열린 '중국 여성 생식건강 촉진 프로젝트' 출범식에서 "지난 10년 동안 중국 젊은이가 첫 성경험을 하는 평균 연령대가 2살 가량 낮아졌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지난해 '세계 피임의 날'(9월 26일)을 맞아 중국에서 실시된 조사연구에 따르면 중국 젊은이의 37%가 19세 이전에 성경험을 가졌으며 64%가 결혼 전에 성관계를 가졌다.
또한 15~19세의 성경험이 있는 청소년 중 70%가 피임을 하지 않고 성관계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타이궈잉 부이사장은 "피임 지식이 없고 서비스가 부족해 인터넷에 떠도는 잘못된 정보를 접한 청소년 사이에서 낙태, 유산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며 "(관련 부문에서) 여성들을 상대로 성교육을 강화하고 건강에 해를 미칠 수 있는 부분을 없애야 한다"고 강조했다. [온바오 강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