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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때문에' 구글도 배당 압박받나

[기타] | 발행시간: 2012.03.20일 16:34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애플이 17년 만에 첫 배당에 나서면서 애플만큼은 아니지만 적지 않은 현금을 보유하고 있는 구글의 향후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창사 이래 한 번도 배당을 실시하지 않았던 구글이 애플과 마찬가지로 배당에 나설지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

미국 온라인 경제매체 CNBC는 애플의 배당 계획은 현금이 풍부한 기업들에 배당에 나서라는 무언의 압력이 되고 있다고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을 따라 많은 기업들이 배당에 나서야만 하는 상황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푸어스(S&P)에 따르면 구글은 애플 다음으로 446억달러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 2010년 기준 튀니지, 미얀마의 국내총생산(GDP)에 맞먹는 규모다. 그외 델(148억달러) 질리어드 사이언스(99억달러) 아마존(95억달러) EMC(63억달러) 등도 많은 현금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이다.

CNBC는 이들 기업 중에서 애플 다음으로 현금이 풍부하고 배당을 실시한 적이 없었던 구글이 단연 트레이더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구글이 실제 배당에 나설지에 대해서는 월가는 여전히 확신하지 못 하고 있다.

카렌 피너만 트레이더는 구글이 현금 배당을 생각해 보겠지만 실제로 배당을 실시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구글이 배당을 실시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과거에 구글은 배당 요구에 흔들리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BGC의 콜린 질리스 애널리스트도 구글은 인수하는데 현금을 쓰고 싶어 한다며 배당을 실시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배당 계획 발표를 계기로 구글 주가가 약세를 보일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됐다. 씨브리즈 파트너스의 덕 카스 사장은 구글의 배당 지급 발표가 2004년 마이크로소프트를 떠올리게 한다며 당시 마이크로소프트 주가가 배당 계획 발표 후 하락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카스는 애플의 배당 발표는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현금이 풍부한 대형 IT 기업의 배당이라는 점에서 2004년 7월 마이크로소프트의 배당 발표와 유사점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당시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배당 발표 후 2주간 꾸준히 하락한 있으며 당시 하락률은 8%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당시 전날 애플이 발표했던 것보다 훨씬 많은 75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과 특별 배당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전날 애플은 주당 2.65달러의 분기 배당과 100억달러의 자사주 매입으로 향후 3년간 450억달러가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이 밝힌 배당 계획에 따르면 연간 배당수익률은 1.8%로 예상되는데 이는 마이크로소프트의 2.5%, 휴렛 팩커드의 2%에 비해 낮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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