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이지현 기자][중년 이후 약해지는 근육 고민이라면 두충·오가피차도 좋아]
다양한 운동을 하는 것은 정신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조성래 연세 의대 세브란스병원 재활의학과 교수팀에 따르면 운동을 하거나 감각·인지 자극을 받은 쥐들은 그렇지 않은 쥐보다 뇌 건강이 한결 좋아졌다.
운동을 한 쥐는 신경 시냅스 신호 전달 과정에 관여하는 유전자가 많아져 도파민과 세로토닌 같은 신경전달 물질 농도가 높아지는 것이다. 운동을 하면 집중력 장애 환자나 우울증 환자를 치료하는 약을 복용한 것과 같은 효과가 있는 셈이다. 가벼운 에어로빅이나 산책 등을 매일 20~30분씩만 해도 우울증을 예방할 수 있다는 해외 연구 사례도 있다.
우울감이 있는 사람들은 주말을 이용해 등산 같은 운동을 하면 심폐 기능도 향상되며 몸이 튼튼해지는 것은 물론 우울감을 떨쳐 버릴 수도 있다.
단 평소 안 쓰던 몸을 오랜만에 쓰는 경우라면 근육이 뻣뻣해지고 뭉치는 증상을 호소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운동 전에 반드시 스트레칭을 해주고 운동 후에는 뭉친 근육을 풀어줘야 한다.
운동 후 각종 한방차를 복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근육이 뻣뻣하고 뭉쳤을 경우 칡뿌리인 갈근을 차로 다려 마시면 도움이 된다. 통증으로 근육이 경직됐을 경우 근육을 이완하고 순환을 원활히 하는 모과차를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
한진우 인산한의원장은 "평소 근육을 강하게 키우려면 강근골 효능이 있는 두충이나 오가피를 차로 달여 마시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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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현기자 bluesky@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