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춘 제1자동차그룹 조선족로인협회 협회설립 25돐 경축
25일, 장춘 제1자동차그룹 조선족로인협회는 협회설립 25돐 생일을 맞이해 제1자동차그룹 조선족로인협회 활동실에서 경축모임을 가졌다.
이날 녀성회원이나 남성회원 할것없이 한복에 연지곤지 바르고 싱글벙글 즐거움에 젖어있었다. 회원들은 세월이 좋아서 젊었을 때 즐겨보지 못했던 일을 해본다며 행복에 넘쳐있었다. 무대에는 배우들만 올라가는 곳인가 했더니 늙어서 노래를 부르고 춤도 배워 무대공연까지 해본다며 좋은 세월에 많이 웃고 즐기고 오래오래 살고싶다고 했다.
1987년 2월 28일은 제1자동차그룹 조선족로인협회가 설립된 날이다. 설립초기의 20여명 회원들로부터 인젠 100여명 회원들로 늘어났고 활동장소가 없어 떠돌이활동을 하던것이 인젠 따뜻하고 오붓한 활동장소까지 마련하게 되였다.
제1자동차그룹 조선족로인협회의 김수금회장에 따르면 박동임의 노력으로 1995년 4월 15일에 활동실착공을 시작해 그해 9월 25일에 준공되여 락성식을 가지게 되였다. 활동실장소건설에 투자한 38만원 돈을 해결하기 위해 당시 협회고문으로 있었던 제1자동차공장 재직종업원이였던 송일춘, 김동철, 김춘범, 김영자, 김세진, 한두권 등은 제1자동차공장 산하의 38개 분공장, 처, 과실에 다니면서 협조를 받아 17만원을 모았다. 그래도 21만원이나 모자랐다.
녀성회원들은 랭면을 해 자동차공장 작업장에 다니며 팔았고 또 화물차운반공까지 하면서 돈을 벌었다. 그렇게 억청같이 일한 보람으로 2만여원이나 모아졌다. 그후 협회고문인 김세진의 노력으로 제1자동차공장에서 나머지 자금을 몽땅 해결해주었다.
활동장소가 있게 되자 새로 가입하는 회원들이 많아지고 세월 또한 날로 좋아지는터라 회원들은 협회를 자기네 집처럼 생각하고 유쾌하게 만년을 보내고있다.
이날 있은 경축행사에서 장수로인, 특수공헌자, 선진개인, 선진집체를 표창해주고 빈곤학생들에게 조학금을 발급했다. 이어 다채로운 문예공연이 있었다.
회장 김수금이 올해 87세 나는 김봉주할머니와 86세 나는 서이남할머니에게 푸짐한 선물도 안겨주었다.
장춘시 자선모범인 김영자가 제1자동차그룹 자제1중 빈곤학생들에게 조학금을 전달하고있다
편집/기자: [ 홍옥 ] 원고래원: [ 길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