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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다오조선족노인총협회 성립 10주년 기념행사 성대히 개최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4.07.18일 14:25
5개 지회 29개 분회 900여 명 회원으로 발전

  민족사회의 선줄군, 자선활동에 앞장서, 청도 유일 종합잡지 운영

  (흑룡강신문=칭다오) 장학규 특약기자 = 칭다오조선족노인총협회가 열돐 생일을 맞았다.

  지난 7월 16일, 칭다오시 청양구에 위치한 겔럭시예식장(佳乐喜婚庆)5층 웨딩홀에서 칭다오조선족노인총협회 성립 10주년 기념행사가 성대히 개최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재 칭다오 한겨레단체 대표와 노인협회 회원 도합 800여 명이 모여 명절의 분위기를 한껏 돋구었다.

  칭다오조선족노인총협회는 2004년 4월 18일 성립, 당시 이창협회 김재룡 회장을 위시하여 김원, 리영, 조대규 등 멤버들이 모여 각자 도생하던 12개 노인협회를 묶으면서 첫 스타트를 떼게 되었다. 10년간의 발전을 거쳐 현재 이창, 지아오저우, 라이시핑두, 지머, 황다오 등 5개 지회, 29개 분회에 900여 명 회원을 가진, 칭다오에서 가장 큰 민족 단체로 자리매김하였다.



  이 단체의 출범에 주도적인 역할을 논 김재룡 제1대 회장은 요녕성 무순시 출신으로 1964년도에 선양중의학원을 졸업하고 의사직에 종사하다가 1995년 칭다오로 이주하여 줄곧 노인협회 일에 전념, 2010년에는 산둥반도조선족노인협회친목회 회장으로, 중국조선족노인협회 부회장으로 추대되기도 하였다.

  노인총협회는 성립후 줄곧 솔선수범으로 현지 민족사회의 좌표가 되어왔으며 각종 민족행사에 적극 참여하면서 화합과 협력을 주도하였다. 아울러 당지인들과의 융합에도 많은 심혈을 기울였다.

  특히 사천지진때 칭다오조선족노인총협회는 각 분회에 사랑의 마음으로 이재민 돕기에 나설 것을 호소, 10여일간 성금 40,020위안을 모아 각 분회별로 소속 지역의 통전부, 민정국, 연의회, 거주위원회, 촌민위원회 등 부문에 전달했다. 통계에 따르면 이번 자선활동에 651명의 노인이 참가하였다.

칭다오조선족노인총협회의 또 하나의 자랑거리는 산둥지역에서 유일한 비영리성 종합잡지를 자체의 힘으로 꼬박 9년간 운영해왔다는 사실이다. 총협회가 출범한 이듬해인 2005년 4월에 협회 내부간행물로 창간된 “꽃노을’잡지는 그간 27기, 근 3,000부가 발간되어 노인들의 문화생활을 풍부히 하였을뿐만 아니라 상업잡지만 난무하는 칭다오에서 문화기갈을 해소하는 역할도 톡톡히 놀았다. ‘꽃노을’은 타자, 편집, 디자인, 발행까지 노인들 스스로 해왔으며, 인쇄비를 이어댈 수 없어 어떤 해는 단 1기도 내지 못하는 어려움도 겪었지만 회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돈을 모아 다행히 명백을 이어왔고 너도나도 원고를 제공하면서 위기를 모면하기도 했다. 단순히 노인들의 생활상만 반영하던데로부터 시, 수필, 실화 등 문학작품과 역사지식, 자연과학, 문화현상 등 다양한 주제를 아우르는 종합성적인 내부간행물로 발전했으며 멀리 베이징, 텐진, 연변 등 지역에까지 발행되고 있다.

  이외에도 칭다오조선족노인총협회는 회원 친선과 교류 및 건강을 위해 1995년부터 자체의 운동대회를 개최, 2012년 5월 현재까지 10회 운동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경축행사에서 현임 여덕선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노인총협회가 걸어온 10년 여정을 감회 깊게 돌이키면서 앞으로도 노인총협회는 민족사회의 본보기로, 코기러기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귀빈들의 축사에 이어 김재룡 전임 회장에게 공로패, 리윤근 고문에게 감사패, 김원 등 8명 원로들에게 기념품이 전달되었으며, 모범협회, 모범회원, 화목가정을 표창하였다.

  이어 각 지회 및 협회별로 준비한 문예공연이 막을 올렸다. 무용, 독창, 중창, 코미디 등 다양한 절목들이 무대를 장식한 가운데 아리랑예술단과 같은 전업성을 띤 프로팀의 공연과 여성협회에서 특별히 준비한 협찬공연도 있어 장내는 시종 뜨겁게 달아올랐다. 무대 마지막으로 총회 문예공연단에서 ‘농악무’로 클라이막스를 장식, 이 절목은 다가오는 8월에 칭다오원예박람회에 초청되어 공연하기로 되어있어 관중들의 더욱 큰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이날 행사에는 재칭다오한국인(상)회, 칭다오조선족기업협회(김창호 회장), 흑룡강신문 산둥지사, 기업협회 청양지회, 여성협회, 향우연합회, 교사협회, 작가협회, 백두산양로원, 서원장학교, 해란강민속궁, 밀산향우회, 가목사향우회, 화룡향우회 등 단체와 전동근, 김철, 차철, 태성남, 권혁만, 오진호 등 개인이 축의금을 전달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 겔럭시예식장(佳乐喜婚庆)의 이광동 이사장이 장소와 60여 개 테이블에 달하는 식사(술 포함) 전부를 무료로 제공해주었다. 흑룡강성 계동현 출신인 이광동 이사장은 칭다오피터얼피혁제품유한회사를 운영, 조선족 기업인 3명과 더불어 합자 형식으로 3,000만 인민폐를 투자하여 홀 면적만 4천여 제곱미터에 달하는 칭다오 일류의 예식장을 시운영하면서 장안의 화제가 된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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