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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 세균의 온실, 개수대 싱크대 청소법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4.07.24일 10:52

주방에서 가장 세균이 증식하기 좋은 장소 중 한군데는 싱크대와 개수대다. 생고기와 날생선 등을 손질하고 음식 찌꺼기와 잔해를 정리하는 공간이기 때문이다.

아무리 식재료 관리를 철저히 하고 설거지를 깨끗이 해도 싱크대와 개수대 청소를 건성으로 하면 주방에서 나는 악취와 세균번식을 막을 수 없다. 싱크대를 행주로 대강 훔친 다음 개수대를 물로 한번 뿌려주는 정도로는 청소 효과를 볼 수 없다. 시간이 지나면 묵은 때와 얼룩이 생겨 나쁜 냄새를 풍기고 세균 증식으로 날벌레가 들끓게 되기 때문이다.

특히 기름기가 있는 재료를 손질하거나 식용유를 사용한 프라이팬 등을 닦게 되면 싱크대와 개수대에 기름기가 남아 청소하기가 여간 번거롭지 않다. 하지만 기름기를 깨끗이 제거하지 않으면 잔여물이 눌러 붙어 찌든 때가 생기게 된다.

여름철에는 음식물이 부패하는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배수구 망으로 흘러들어간 음식물 찌꺼기들을 방치해 둘 때에도 역한 냄새가 올라오게 된다. 찌꺼기는 반드시 매일 제거하고 배수구 망 청소도 수시로 해야 하나.

물과 식초를 1대1일로 섞은 식초물을 배수구에 붓거나 닦는데 사용하면 살균효과가 있다. 망은 배수구에서 꺼낸 다음 솔을 이용해 망 사이사이 낀 이물질까지 깨끗이 제거해야 음식물이 부패하고 세균이 번식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여행을 간다거나 장기간 집을 비울 때는 배수구 망을 꺼내 햇볕에 건조시켜 살균하는 것이 좋다. 맥주 역시 기름때를 제거하는 효과가 있으므로 행주나 키친타월에 맥주를 적셔 싱크대나 개수대를 닦아내면 살균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싱크대와 개수대를 물청소할 때는 뜨거운 물을 이용해야 소독 효과가 있으므로 청소 마무리 단계에는 뜨거운 물을 뿌려주는 것도 좋다.

곰팡이와 세균을 제거하기 위해 세제를 사용할 때는 지나치게 강력한 세제를 피하는 편이 좋다. 싱크대와 개수대를 청소하는 세척력은 뛰어나지만 인체에 해가 되는 화학물질들이 많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강력한 세제를 사용해야 할 만큼 얼룩이 눌러 붙도록 방치하지 말고 일반 세제를 이용해 청소 빈도를 좀 더 높이는 편이 바람직하다.

코메디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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