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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 치료에 대한 오해와 진실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4.08.12일 11:03
탈모 환자는 증가추세인데 아직도 탈모치료를 생소하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 탈모는 유전이니 할 수 없다며 운명처럼 받아들이고 치료 자체를 포기하거나 탈모 초기 증상을 대수롭지 않게 여겨 탈모 샴푸 정도에만 의존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기 때문이다.

탈모치료 전문의들은 탈모 초기에 치료를 받으면 정상 모발량을 회복하는 것은 물론 탈모진행을 늦춰 탈모로 인한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아직도 탈모 치료에 대한 일반인들의 오해는 상당하다. 탈모 치료에 대한 오해와 진실에 대하여 알아보자.

◆ 탈모 샴푸를 사용하면 탈모가 치료된다?



머리카락이 가늘어지고 머리숱이 평소보다 많이 빠지기 시작하면 갑자기 탈모에 효과가 있다는 샴푸로 바꾸는 사람들이 많다. 과연 샴푸가 탈모에 효과가 있을까?

탈모예방을 표방하는 샴푸는 어디까지나 보조적 수단으로 두피, 모발의 건강과 탈모의 예방 효과를 줄 수는 있지만, 탈모를 멈추게 하고 머리카락을 새로 돋아나게 만드는 치료의 효능은 없다. 탈모 치료는 약물 등의 의학적 치료만이 가능하다. 샴푸는 샴푸일 뿐 치료제는 아닌 것이다. 어디까지나 보조적 수단을 주 치료제처럼 사용할 경우 탈모가 나아지기 보다는 더 나빠질 수도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 먹는 약 '프로페시아' 치료제는 성욕을 감퇴시킨다?

남성들에게 일단 탈모가 시작되면 탈모를 중지시키기 위해 먹는 약 '프로페시아'를 처방한다. 그런데 많은 남성들이 프로페시아를 먹으면 정력이 떨어져 성생활에 지장을 준다는 오해를 많이 하고 있다.

하지만 프로페시아 복용 중에 정자수가 감소하거나 정자의 활동성이 떨어지는 것은 아주 미미하며, 오히려 혈중의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증가한다. 프로페시아는 오랜 기간 동안 임상실험을 거쳐 안정성을 인정받고 미국 FDA에서도 공식 인정받은 안전한 탈모 치료제이다.

부작용으로 피로감, 성욕감퇴, 발기부전 등이 나타난다고 하는데 이는 1~2% 미만이다. 이 약을 장기 복용했다고 성욕이 감퇴되어 부부관계에 문제를 유발할 우려는 거의 없다. 혹여 있다 해도 약을 중단하면 수 주 내에 다시 원상복구가 가능하다.

◆ 프로페시아가 태아 기형을 유발한다?

프로페시아는 보통 남성 탈모환자에게 처방하는 약이다. 가임기 여성이 이 약을 복용하다가 임신하게 되면 태아 성기 발달에 장애가 생길 수 있어 가임기 여성에게는 처방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남편만 복용하고 있는데, 아내가 임신한다면? 이 약은 체액으로 전달되지 않기 때문에 태아에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니다. 현재까지 전세계적으로 기형아 보고는 없다. 그래도 임신기간엔 심리적으로 불안할 수 있기 때문에 자녀계획이 있는 경우 남편도 약 복용을 피하도록 권하고 있다.

여성이 복용하는 경우는 폐경기 이후 갱년기에 탈모가 나타났을 때다. 탈모가 심할 때는 남성보다 2.5배 정도 용량을 올려 복용하면 탈모 중지에 좋은 효과를 보인다.

◆ 탈모치료보다 모발이식이 낫다?

탈모치료냐 모발이식이냐를 가르는 기준은 탈모의 정도와 모낭이 살아있느냐가 기준이 된다. 어느 정도 탈모가 진행되면 탈모 치료에 돈을 쏟느니 왕창 빠지고 난 다음 아예 모발이식을 하자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잘못된 판단이다. 모발이식은 여러 번 할 수 있는 수술이 아니라 일생에 한번 정도 할 수 있는 수술로 탈모에서 탈출하기 위한 최후의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탈모 부위의 모낭이 완전히 사라져 어떤 치료로도 발모 효과가 나타날 가능성이 없을 때 머리 뒤쪽의 모낭을 채취해서 탈모 부위에 심는 것이다. 후두부에서 채취할 수 있는 모낭이 한정적인 만큼 일생에 한번이라는 생각으로 하는 수술이므로 마지막에 선택하는 것이 좋다.

탈모 초기이거나 중기라면 모낭이 살아있을 때 일단 약물요법, 모낭주사, 줄기세포치료, 헤어 레이저 등으로 6개월 정도 탈모 치료를 진행하면 충분히 발모 효과를 볼 수 있다.

◆ 모발이식은 여름에 하면 안 좋다?

흔히들 수술을 여름에 하면 더운 날씨 탓에 염증이 더 심해지거나 더디 낫는다는 오해를 하곤 한다. 그래서 모발이식을 하는 중증 탈모 환자들도 여름을 피해 겨울에 하는 게 낫지 않냐는 얘기를 하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

모발이식은 탈모 증상이 심하고 남아있는 모낭이 별로 없는 것이 확인될 때 머리카락이 빽빽하게 돋아있는 머리 뒤쪽(후두부)의 모낭을 채취하여 탈모 부위에 이식함으로써 새롭게 머리카락이 돋게 만드는 시술이다. 이 때 후두부의 모낭을 채취해서 탈모부위에 이식하는 과정까지 마취로 진행이 되며 총 5시간 정도 걸린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모발이식은 수술실에서 충분히 무균상태로 진행이 되며 수술 후에도 하루만에 샴푸가 가능한 수술이기 때문에 땀이 이식한 부위에 스며들어 염증을 더욱 일으킨다거나 악화시킬 가능성은 없다고 보면 된다. 여름휴가의 긴 일정을 다 소비하지 않고 주말 하루만 내도 될 정도로 회복이 빠른 수술이기 때문에 여름철은 모발이식의 적기라고 생각하면 된다.

◆ 모발이식은 남자만 한다?

요즘은 탈모 환자의 절반이 여성이다. 많은 여성들이 탈모 치료를 하기 위해 전문 클리닉에 모여들고 있다. 탈모 초중기일 경우 탈모 치료를 하지만 중증이라면 모발이식 수술을 받는 경우가 점차 늘고 있다.

탈모는 아닌데 이마 헤어라인이 지나치게 넓거나 M자형인 경우에도 둥그스름한 헤어라인을 만들기 위해 후두부에서 모낭을 채취해 심는 모발이식을 많이 한다. 모발이식 환자 열 명 중 절반인 다섯 명 정도가 여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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