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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추석 음식 '월병'의 유래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4.09.07일 09:52
(흑룡강신문=하얼빈) 중국에서 추석은 중추절(中秋節)이라고 부른다. 음력 8월 15일은 가을의 중간 시기여서 붙여진 이름이다. 중추절 달은 둥글고 밝아 집안사람이 모두 모여 구경한다. 중국에서도 고대 주(周)나라 때부터 달에 제사를 지내기 시작한 풍습이 한(漢), 당(唐), 송(宋) 나라로 계승돼 오늘날 명절로 자리잡았다.

  중추절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월병(月餠·웨빙)이다. 월병은 밀가루로 만든 빵에 팥을 비롯한 각종 소를 넣어 둥근 달 모양으로 구워낸 음식으로, 한국의 송편처럼 추석을 상징하는 중국의 대표적인 전통 음식이다.

  월병의 역사는 유구하다. 본래 월병은 과거 달에 제사를 지낼 때 상에 올리던 음식이었다.

  은상(殷商), 주(周)나라 때 저장(浙江) 일대에서 ‘태사과자’(太師餠)가 출현했는데 중국 월병의 ‘시조’라고 할 수 있다. 한(漢)나라 때 장건이 비단길을 열기 위해 절도사로 서역에 파견됐을 때 깨와 호두 등을 들여와 월병 소를 만드는 데 사용되면서, 민간에서도 점차 호두소로 된 과자가 출현했는데 이를 ‘호병’(胡餠)이라 불렀다. 당나라 때 이르러 민간에는 전문적으로 호병 생산에 종사하는 ‘병사’(餠師)가 출현했고 당시 장안거리에도 과자 가게가 속속 나타났다.

  중추절에 백성들이 함께 월병을 나눠 먹기 시작한 것은 원(元) 나라 때부터다. 여기에는 한족(漢族) 독립투쟁의 역사가 있다. 당시 주원장(朱元璋)은 원나라 통치에 반발하며 봉기를 도모했다. 거사일을 음력 8월 15일로 정한 후 삼엄한 경비를 피해 몰래 이를 민중들에게 알려야 했다. 이때 한 부하의 계책으로 거사일을 적은 비밀 쪽지를 월병 속에 넣어 돌렸고 음력 8월 15일 봉기는 대성공했다. 명(明) 나라를 세우고 초대 황제가 된 주원장은 음력 8월 15일 월병을 먹으며 봉기를 기념하도록 한다. 이것이 유래가 되어 월병이 오늘날 중추절을 대표하는 명절음식이 됐다. 오늘날 중국인들 사이에 추석 선물로 월병을 주고받는 풍습이 일반화됐다.

출처: 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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