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경제 > 경제일반
  • 작게
  • 원본
  • 크게

땅값 비싼 홍콩, 주차공간 한칸에 6억원

[기타] | 발행시간: 2014.10.11일 10:04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세계에서도 땅값 비싸기로 손꼽히는 홍콩에선 주차장도 ‘억’ 소리가 난다. 주차공간 하나가 6억원에 팔리는 경우도 있다.

주차하는 차보다 주차공간이 더 비싼, 가격 역전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셈이다.

9일(현지시간) CNN머니는 홍콩의 높은 인구밀도 탓에 주차공간 가격이 최근 몇달 새 기록적으로 상승, 인기 있는 주차공간은 고급차보다 비싼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고 전했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지난 5월 424만홍콩달러(약 6억원)에 팔린 한 주차공간이다. 홍콩섬 주거단지 안에 있는 이 주차공간은 단 한 칸이 이 가격에 팔려 홍콩 역대 거래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사진=HKCP]

이처럼 홍콩 주차장 가격이 뛰고 있는 것은 공급량이 수요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홍콩은 땅값이 워낙 비싸 차고까지 딸린 주택을 찾아보기 힘들다. 고급 아파트라도 주차장을 따로 제공하지 않는 경우를 자주 볼 수 있다.

그 결과 홍콩 인구가 720만명에 달하는 데 반해, 주차공간은 63만8000곳밖에 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주차장을 투자기회로 보는 투자자들까지 가세해 주차장 가격 상승을 부채질하고 있다. 홍콩 정부가 부동산 투기를 억제하기 위해 각종 세금을 부과하고 있지만 주차장은 제외돼 자금이 쏠리고 있다.

일례로 지난 8월 한 달 동안 시 당국에 등록된 주차장은 956곳 팔렸다. 7월에 비해 거래량이 29% 늘어난 것으로, 최근 20개월 동안 가장 많은 주차장이 매매된 것이다.

홍콩 주차장 운영업체인 홍콩성시정거장(HKCP)의 KK 웡은 “5년 전만 해도 주차장 거래를 문의하는 사람은 없었다”면서 “주차장 매매에 대한 열기가 이처럼 뜨거운 것이 놀랍다”고 설명했다.

헤럴드경제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64%
10대 0%
20대 18%
30대 45%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36%
10대 0%
20대 18%
30대 0%
40대 18%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1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주차장이 집값만 하네~
답글 (0)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모친이 치매를 앓았었던 방송인 '이상민'이 경도 인지장애를 진단받아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지난 21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 에서는 김승수와 이상민이 병원을 찾아 치매검사를 받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상민은 '치매'를 걱정하는 김승수를 따라서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흑룡강성 1분기 대외무역 사상 최고치 기록!

흑룡강성 1분기 대외무역 사상 최고치 기록!

할빈세관의 통계에 따르면 2024년 1분기 흑룡강성 화물무역 수출입총액은 797억원으로 분기별 규모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했으며 수출입 증가속도는 전국 10위이다. 세관일군이 수입 농기계를 검사하고 있다. 일반무역 비중이 높아졌다. 1

"혼인취소 소송+성추행 고소" 선우은숙, 유영재 "사실혼 숨겼다"

"혼인취소 소송+성추행 고소" 선우은숙, 유영재 "사실혼 숨겼다"

선우은숙 측 "유영재, 사실혼 숨기고 결혼…혼인취소 소송"[연합뉴스] 배우 선우은숙(65)이 최근 이혼한 아나운서 유영재(61)가 사실혼 관계를 숨긴 채 자신과 결혼했던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며 혼인 취소 소송을 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법무법인 존재의 윤지

"7년간 열애 중" 에이핑크 윤보미♥작곡가 라도, 교제 인정

"7년간 열애 중" 에이핑크 윤보미♥작곡가 라도, 교제 인정

에이핑크 윤보미-작곡가 라도 7년간 열애 중[연합뉴스] 걸그룹 에이핑크의 윤보미와 작곡가 라도가 2017년 이래 7년간 열애 중이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양측의 소속사는 23일 "상대측과 좋은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며 "다만 아티스트의 사생활이기에 이외에는 확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