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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위 '위험' 조심해야

[CCTV 한국어방송] | 발행시간: 2014.10.14일 15:15

[CCTV.com한국어방송]

앵커멘트

평소 갑작스러운 재난에 부딪힐 경우, ‘재난이 하늘에서 떨어진다’고 말합니다. 현재 새로운 건축물들이 갈수록 많아지고 또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평소에 길을 걸어다니면서 고층건물의 창문이나 베란다를 특별히 올려다보는 경우는 아주 드문데요. 다음 영상을 보고 나면 앞으로 고층건물을 지날 때 역시 더욱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 겁니다. 재난은 어느날 갑자기 하늘에서 떨어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기사본문

지난 9월 10일, 장인시인민법원은 기이한 사건을 심사했습니다. 올 6월 8일 저녁, 장인 룽청푸 제6아파트단지에서 갑작스런 굉음이 들렸습니다. 이후에 벌어진 상황에 주민들은 모두 깜짝 놀랐다고 합니다. 한 젊은 여성이 머리에 피범벅이 된채 땅에 쓰러졌는데 곧바로 호흡을 멈췄던 것입니다. 순식간에 무슨 일이 생긴 것일까요? 젊은 여성의 목숨을 앗아간 장본인은 누구였을까요?

사고 발생시의 CCTV영상을 보니 여성 2명이 탄 전동차가 천천히 아파트단지를 지나갑니다. 전동차 뒷좌석에 앉았던 여성 샤오민 씨가 갑자기 전동차에서 떨어지면서 쓰러지더니 다시는 일어나질 못합니다. 하지만 이때 주변에는 다른 사람이 없었습니다. 전동차를 몰던 여성이 바로 차를 세우고 무슨 영문인지 알아보려다가 눈앞의 상황에 깜짝 놀라 큰 소리로 외치면서 도움을 청했습니다.

피해자 샤오민 씨는 그자리에서 바로 호흡을 멈췄습니다. 사건이 어찌나 갑작스레 발생했는지 전동차를 몰던 여성마저 뒷좌석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몰랐다고 합니다. 23살의 샤오민 씨가 어떻게 순식간에 목숨을 잃게 됐을까요? 경찰이 현장의 CCTV영상을 조사한 결과 샤오민 씨가 쓰러지는 순간, 회백색의 돌덩이가 튕겨나간 것을 발견했다고 했습니다.

그녀의 목숨을 앗아간 돌덩이는 어디서 날아온 것일까요? 경찰이 돌덩이가 추락한 방향과 속도, 살상력으로 보아 높은 건물에서 던져진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습니다. 가해자는 과연 누구일까요?

아파트단지의 모든 CCTV영상을 조사한 결과 사고 발생 시간대의 용의자를 발견했습니다.

CCTV영상을 보면 사고 발생 몇 분 후인 오후 5시 6분 경, 남색옷 차림의 남자애와 흰색옷 차림의 남자애가 재빠르게 사고 발생지 바로 옆 주택에서 뛰어내려가고 있습니다. 사고 발생 10여 분 전에 이 두 남자애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고층건물 꼭대기인 24층으로 올라갔습니다.

경찰의 조사 결과 사건의 진상이 밝혀졌습니다. 당시 5, 6명의 아이가 아파트단지에서 함께 놀다가 한 고층건물로 들어갔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바로 건물에서 나왔습니다. 몇분 후 흰색옷 차림의 남자애와 남색옷 차림의 남자애가 다시 고층건물로 들어가더니 곧바로 꼭대기층으로 올라갔습니다.

그중 한 아이가 맞은편의 더 높은 건물을 향해 물건을 던지며 놀 것을 제안했고 그중 한 아이가 던진 돌덩이가 샤오민 씨의 머리를 명중시켰던 것입니다.

두 아이는 각각 8살과 9살로 법률책임을 질 능력이 없습니다. 피해자 샤오민 씨의 가족은 아이들의 보호자와 아파트단지 관리업체를 법원에 고소했습니다. 법정 심리 과정에서 법원은 당사자 류모가 던진 돌덩이가 샤오민 씨의 머리를 명중함으로써 샤오민 씨가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장모의 부모는 류모의 부모가 책임을 전부 져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공동 침권’에 속한다며 장모 부모의 주장을 지지하지 않았습니다.

샤오민 씨의 가족은 두 당사자의 보호자 및 아파트단지 관리업체에 배상금 70여 만 위안을 요구했습니다. 법원은 판결을 바로 내리지 않았습니다. 샤오민 씨 가족들이 배상을 받는다고 해도 그들이 받을 고통은 치유되기 어렵습니다. 올해 23살인 샤오민 씨는 남자친구와 6년간의 연애 끝에 결혼에 골인한지 3개월 밖에 안됐다고 합니다. 행복한 신혼생활이 갑자기 날아온 돌덩이에 산산조각 나 버렸습니다.

두 아이의 호기심이 큰 사고로 이어졌습니다. 수십만 위안의 배상금 역시 이들 가족에는 큰 시련입니다. 아이들의 위험한 행동이 제때에 저지됐거나 이들이 부모와 학교에서부터 미리 안전교육을 받았더라면 이번 비극은 없었을 것입니다.

높은 곳에서 물건을 던지는 행위가 행인을 다치게 했다면 이는 법률을 위반한 것입니다. 이 같은 행위는 엄한 처벌을 받아야 할 뿐 아니라 이 같은 사고가 나지 않도록 어릴 적부터 교육을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양호한 생활습관과 올바른 행동이 몸에 배어야만 안전한 사회로 거듭날 수 있습니다. (편집:김미란, 이단)

[중문 참고]

http://news.cntv.cn/2014/10/11/VIDE1413028615828595.s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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