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5일, 심양시 우홍구조선족오가황소학교 선생님들은 신민시 홍가포촌조선족양로원을 찾아가 로인들에게 사랑이 담긴 물만두빚기활동을 하였다.
선생님들은 로인을 존중하고 관심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하나하나의 물만두속에 넣어 정성들려 빚었다. 일부 선생님들은 로인들과 윷놀이를 하여 그이들의 단조로운 생활을 깨뜨리고 즐거운 분위기를 만들었다. 로인들은 정성과 효도가 담긴 따뜻한 물만두를 드시면서 연신 감사를 표시했다.
로인들이 식사가 끝난후 그들은 로인들과 오손도손 이야기를 나누고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면서 따뜻한 가족의 분위기를 띄웠다. 로인들은 “선생님들이 이렇게 몇해동안 찾아주니 참으로 자식들이 집에 돌아온 명절같은 느낌이구만!” 라고 하시며 감격의 눈물을 흘리기도 하고 갈라지기 아쉬워하셨다.
물만두빚기활동은 선생님들로 하여금 로인들의 고독하고 쓸쓸한 마음을 다시한번 헤아려보고 느껴보는 시간을 가지게 하였다.
사진 정길남 글 황영민 특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