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com 한국어방송] 중국인의 인구당 해외 소비가 전 세계적으로 첫자리를 차지하게 되면서 중국인은 면세 시장의 '가장 큰 손'으로 부상했다.
자산품질연구원이 3일 발표한 조사 보고에 따르면 2013년 중국 소비자들은 해외에서 1인당 평균 1508 유로를 소비했는데 이것은 구미 국가의 3~5배에 해당되는 수치이다. 중국인은 거의 전세계 절반의 사치품을 사들이고 있으나 그중 27%만 국내에서 구매한 것이다.
중국의 두 면세점 실적 껑충 올라
자산품질연구원은 중국내 처음으로 설립된 부자들의 생활 방식을 전문 연구하고 조언하는 기구이다. 이 기구가 발표한 조사보고를 보면 2013년 세계 순위가 1~10인 면세그룹은 지난 해 매출이 크게 늘어난 추세였다. 많은 회사의 수입이 두자리 수로 증가되었으며 그가운데 DFS는 40억6500만 유로의 매출을 올려 2012년에 비해 25% 증가되었으며 세계 면세 업종에서 첫자리를 차지했다. 그것은 아시아 특히 중국 내륙 관광객이라는 방대한 소비 군체의 강력한 소비력 덕분이다.
이밖에 중국의 두 면세 업체도 큰 발전을 가져왔다. 르상면세항은 2013년에 8억8200만 유로의 매출을 올려 전해 대비 37% 증가되었으며 세계적으로 12번째 자리를 차지했다. 중멘그룹은 세계 순위가 14번째로 2013년에 7억9900만 유로의 매출을 올려 2012년에 비해 실적이 22% 증가되었다. 그중 싼야의 업무는 중멘그룹에 지속적으로 이익을 가져다주었으며 매출은 2012년의 20억2700만 위안(인민폐)에서 2013년에는 28억1500만 위안으로 급증했고 증가폭이 40%에 달했다.
73%의 사치품 소비 해외로 유출
보고에 따르면 2013년, 중국 소비자의 인구당 해외 소비는 1508 유로로 세계 첫자리를 차지했으며 구미 국가의 3~5배였다. 2013년에 중국인은 1020억 달러 가치에 해당되는 전 세계 47%의 사치품을 사갔다. 그러나 280억 달러에 해당되는 소비만 중국 국내에서 이루어졌고 73%의 사치품 소비가 해외로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자산품질연구원은 "올해 중국인의 사치품 소비가 해외로 더 많이 유출될 것이며 홍콩.마카오 지역(30%), 유럽(22%), 미국(21%)은 중국인이 사치품을 가장 많이 구매하는 3대 지역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중 미국은 동기 대비 7% 증가될 것이고 유럽은 동기 대비 6% 증가될 것이며 구미 국가가 점차 중국 홍콩.마카오 지역을 대체해 내륙인들의 쇼핑 중심지로 될 것이라 했다. 이와 동시에 중국 소비자들이 내륙에서 사치품을 구매한 비례는 2013년에 비해 2% 줄어들고 홍콩. 마카오 지역은 14%나 급격히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사치품 관세 대폭 인하될 듯
왕년에 비해 달라진 것은 중국 소비자들이 여전히 면세점에서 사치품을 구매하기 좋아하는 반면 공장 체험 소비가 더 환영을 받고 있다는 사실이다. 자산품질연구원의 조사에 따르면 중국 소비자들의 면세점 구매가 해외 소비에서 차지하는 비례가 2013년의 65%에서 2014년에는 62%로 줄어들었으며 계속 줄어드는 추세이다. 반면 공장 체험 소비는 점점 고급 소비자들의 선호를 받게 되었고 새로운 관광 구매 항목으로 부상하고 있다.
인터넷 시대에 면세 업종도 급속히 인터넷으로 확장하고 있으나 정부 등 요소의 제약을 받아 인터넷 면세점이 아직 규모를 이루지 못하고 있다. 전 세계적 범위에서 면세 업종의 합병이 빠른 속도로 이루어지고 있고 대형 면세 그룹은 합병을 통해 우세가 점점 더 뚜렷해지고 있으며 소형 면세 회사는 생존하기 어렵게 되자 인수 대상이 되어 대형 면세 회사의 상품 공급원 우세와 서비스 네트워크 우세를 빌어 생존 발전하고 있다.
중국 면세 시장의 발전 전망을 두고 자산품질연구원의 저우팅 원장은 "중국 면세 시장의 구조는 단기내에 바뀌게 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르상면세항과 중멘그룹이 계속해서 중국 면세 시장을 독점할 것이며 진정한 제3극은 나타나지 않는다"고 했다.
업계와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아온 사치품 관세 문제에 대해 저우 원장은 "중국 사치품 관세는 향후 2~3년 내 대폭 줄어들 것이며 장래에 '사치품세'가 취소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출처: 동방석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