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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깨끗해진 베이징 공기에 “APEC용 푸른 하늘이란 말 알아”

[기타] | 발행시간: 2014.11.11일 15:20

미국 인터넷 매체 허핑턴포스트에는 11일 중국 베이징의 APEC 기간 ‘맑은 하늘’과 대기오염이 심했던 시기의 하늘을 비교한 사진들이 실렸다. 위에서부터 ‘새둥지’라 불리는 국립경기장, 차오양의 공인체육장(北京工人體育場), 자금성, 올림픽공원, 산리툰의 소호(SOHO) 빌딩가, 올림픽공원 기념탑의 모습이다. 허핑턴포스트(www.huffingtonpost.com)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APEC용 푸른 하늘이란 말이 도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지난 10일 저녁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지도자 초청 환영 만찬 연설에서 “오염을 다스리기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으며 강도는 전례가 없는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베이징시가 최근 차량2부제와 난방 통제 등 강도 높은 조치를 통해 스모그를 줄였으며 이 때문에 베이징 날씨가 비교적 깨끗해진 것을 솔직하게 인정한 것이다.

그는 “베이징과 전국이 모두 항상 파란 하늘을 봤으면 한다”며 “아이들이 양호한 생태환경속에서 생활하는 것은 중국 꿈의 중요한 내용”이라고 말했다. 시 주석은 “요즘 아침에 일어나면 귀빈들이 편안히 머물길 바라며 베이징의 공기 질부터 확인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중국 당국이 스모그 정보를 차단하고 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중국이 주중미국대사관이 자체적으로 발표하는 공기오염 데이터를 스마트 폰 앱 등을 통해 공개하지 말도록 검열을 하고 있다고 업계 관계자의 말을 전했다.

한편 베이징 외곽 근처 마을 주민들은 스모그 차단을 위한 석탄과 나무 땔감 금지 조치 때문에 추위에 떨고 있다. 68세 남성은 AP통신에 “밤에 홑껍데기 이불 세 장을 덮고 잔다”며 “연기가 발생해서는 안되기 때문에 벽돌 침대를 덥힐 수가 없다”고 말했다. 중국 북부의 가옥에서는 침대 기단을 높여서 석탄으로 난방을 공급해 밤낮으로 온기를 유지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번 APEC 정상회의는 베이징 도심에서 60㎞ 정도 떨어진 옌치후(雁栖湖)의 신축 리조트호텔에서 열리고 있다. 주변 주민들은 이미 지난 1일부터 난방용 석탄과 나무 땔감을 사용할 수 없는 상태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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