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중국 인민은행이 최근 2년 4개월만에 예금금리를 3%에서 2.75%로, 대출금리는 6%에서 5.6%로 인하하면서 한국경제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국은 한국의 최대 수출국으로 이번 금리인하로 중국 경제가 다시 빠른 성장세를 회복한다면 한국경제에는 긍정적이지만, 이와 반면 또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한국의 대중국 수출 규모는 미국의 약 2배, 일본에 비하면 4배에 달할 정도로 어마어마하다.
하지만 중국 경제의 활력이 떨어지면서 2010년 31.3%에 달하던 수출 성장세가 2013년에는 7.8%로 크게 추락했다.
따라서 중국이 기준 금리를 인하해 경제가 살아난다면 대중 수출 면에서는 호재가 될 것으로 한국 경제전문가들은 관측했다. 유럽, 미국 증시가 동시에 상승한 것도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인 중국의 경제 활성화를 기대한 것이라는 분석이 유력하다.
반면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중국이 금리를 낮춰 돈을 풀면 위안화 가치는 떨어지게 된다. 일본이 엔저 전략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위안화 가치까지 동반 하락하면, 한국 수출품이 일본과 중국 사이에서 이중고를 겪을수 밖에 없다는 논리이다. 여기에 유럽까지 물가 하락을 막기 위해 돈 풀기에 나서고 있어 한국경제의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는 주장이다.
中, 금리 전격 인하…한국의 대중수출에 호재 중국 인민은행이 최근 2년 4개월만에 예금금리를 3%에서 2.75%로, 대출금리는 6%에서 5.6%로 인하하면서 한국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출처: CCTV.com한국어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