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 혼자 산다
[TV리포트=김문정 기자] '나 혼자 산다' 강남이 인연을 소중히 여기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유쾌한 성격에 긍정 에너지까지 이들은 닮은 점이 무척 많았다.
28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강남이 지하철 친구 최승리와 은행원인 한송이에게 한턱내는 장면이 그려졌다.
앞서 강남은 무지개 라이브 출연 당시 이들 덕분에 잘된 거 같다며 "이게 다 승리랑 송이 씨가 있어서 이렇게 된 거라고 생각해요. 언젠가 보답해야 되겠다고 생각했는데.."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통장 잔액이 삼천 원 가량인 강남에게 용기를 북돋아 준 은행원 한송이와 지하철에서 스스럼없이 말을 건 강남과 연락처를 주고받은 최승리의 모습은 방송 당시 화제를 모았었다.
이들은 만나자마자 혼자 산다는 공통점으로 금세 친해졌다. 강남은 이상형 얘기도 꺼냈다. "예쁜 여자는 많이 만나봐서, 성격 통하고 같이 있을 때 즐거운 사람이 좋다"라며 "우리 엄마는 송이 씨 같은 여자면 좋겠다고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이어 강남은 이들에게 돈을 얼마나 모았느냐며 집요하게 물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화기애애한 식사를 마친 뒤 이들은 서점으로 향했다. 한송이는 2015년 다이어리를 사서 계획을 세우자고 제안했고, 강남은 다이어리를 사서 친구들에게 선물했다. 또한 게임 센터에서 찍은 각양각색의 스티커 사진을 다이어리 맨 앞장에 붙이며 추억을 만들어 나갔다.
강남은 "진짜 오랜만에 잘 놀았다. 고등학교 친구만큼 편하다"라며 친구들과의 만남을 즐거워했다. 한송이는 "강남이 긍정적인 에너지가 있다. 오래 보면 좋을 친구 내 편이면 좋을 친구"라고 언급했다. 최승리 역시 "재미있게 노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다. 행복하게 하루 보냈다"며 소감을 밝혔다.
친구들과 헤어져 집으로 돌아온 강남은 부쩍 외로움을 탔고 "사적으로 계속 만나고 싶다. 재미있는 친구들이라 집으로 초대해서 승리는 2층 정리시키고 송이 씨는 1층에서 반찬 시키고 다음엔 집으로 부르겠다"라며 훗날을 기약했다.
그냥 지나칠 수도 있는 관계를 소중히 여기는 강남의 모습은 막강한 친화력이 깔렸기에 가능한 것이었다. 이들을 사적으로 계속 만나고 싶다는 강남의 말처럼 좋은 인연을 이어나가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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