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지난 23일 러시아가 방생한 동북호랑이 우스징이 중국 푸위안현 헤이샤즈다오에 나타나
이 곳 한 농가의 염소우리를 두번이나 습격했습니다.
23일 저녁, 헤이룽장성 푸위안현의 헤이샤즈다오에 있는 한 양우리가 습격을 받았습니다.
중국 국가임업국 고양이과동물연구센터의 전문가 주스빙은 양우리 주위의 발자국을 보고 러시아가 방생한 동북호랑이 '우스징'이 남긴 것이라 판단했으며
우스징이 앉아 쉬다 간 흔적도 발견했습니다.
이번 습격을 받아 염소 두마리가 물리워 죽고 세마리가 실종됐으며 죽은 염소의 대가리에 손가락만큼 굵은 구멍이 뚫려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호랑이가 떠나간줄 알았으나 이튿날 밤에 또 다시 나타났습니다.
궈위린 농민은 어제 방목하고 돌아와 염소우리를 고쳤지만 호랑이가 다시 와서 망가뜨리고 염소를 물어 죽였다"고 말했습니다.
이번에는 염소우리 주위와 위에까지 호랑이의 발자국이 가득 찍혀 있었습니다.
임업국은 "염소우리를 든든하게 고쳐놓으니 호랑이는 주위를 빙빙 돌면서 뚫을 곳을 찾은 것 같다"고 했습니다.
동물보호 전문가는 "며칠간의 관찰 결과와 이번에 염소우리를 습격한 것을 보면 헤이샤즈다오에서 우스징의 활동범위가 매우 크고 체능 상황도 매우 좋은 것으로 보인다"고 했습니다.
현재 임업국은 농가에 염소우리를 옮기고 해당 부문을 찾아 보상받으라고 권고한 상태입니다.
출처: CCTV.com 한국어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