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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순녀로인의 입당꿈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4.12.05일 13:25

김철송, 박순녀량주

11월 12일, 기자는 도문시 석현진 향양촌 달라자로인협회 회장 박순녀로인(64세)을 만날 기회를 가졌다. 박순녀는 2000년부터 14년간 달라자로인협회를 이끌어온 사람이다. 회장을 맡은이래 열심히 일해 동네사람들의 호평을 받고있다.

《지금 시진핑주석이 얼마나 잘함둥,나는 정말 입당하고싶수꾸마!》,《나이로 안된다면 할수 없지만 그래도 당원답게 잘 일하겠수꾸마!》.기자의 인터뷰는 박순녀회장의 이런 화두로 시작되였다.

박순녀가 당원을 부러워하기는 처녀시절에 수남촌에서 부녀대장을 맡아할 때 사회주의교양공작대에 갔다가 입당하고 돌아온 한 마을의 최금산과 박순희를 우러러보면서부터였다.

그후 박순녀는 향양촌의 김철송과 결혼, 자식 11명을 낳고도 딸 둘만 남긴 친정로모를 보더라도 농촌에서 아들이 없으면 안되겠다는 생각에 벌금까지 하면서 셋째를 낳는다는것이 오누이쌍둥이다보니 가정부담이 너무 커 입당할 엄두도 못내였다.

박순녀의 《당싹》은 21세기에 접어들면서부터 트기 시작하였다.

2000년, 달라자촌로인협회에서 회장을 선거할 때 회장은 반드시 당원이여야 한다며 당원인 리춘실을 회장으로, 50세를 갓 맞은 박순녀를 부회장으로 선거하고 협회의 모든일을 그녀에게 맡겼다.

박순녀는 협회의 밭 5무를 시작으로 페경지를 개간하여 거의 2헥타르로 늘이고 콩농사, 깨농사로 협회의 활동경비를 마련했다. 협회 회원은 8명에서 지금은 50여명으로 늘어났다.

로인협회는 10여차나 도문시 모범협회로 평의되였으며 박순녀회장도 수차 시급 선진개인으로 표창받았다.

《해마다 <7•1>(중국공산당 창건기념일)이면 촌당지부에서 로인협회 회장을 초청했는데 저는 번마다 가서 발언하였지요. 발언할 때마다 저는 일부러 <입당은 하고싶은데 나이가 많아서…>라는 말을 뒤에 달아 주위를 환기시키느라했지만 누구도 눈치를 채지 못해 유감스러웠수꾸마.》이는 박순녀의 실토정이다.

박순녀는 시진핑주석이 백성들의 마음에 들게 나라를 다스리는것을 보고 입당하고싶은 마음이 너무도 간절해 지난해에 자기의 실정을 잘 알고있는 석현진로인협회 회장을 찾아 가 정식으로 입당을 신청했단다.

《그런데 지금은 60세이상의 로인들이 입당을 하려면 주급이상의 표창을 받은 실적이 있어야 한다는데 어떻게 함둥? 정 안된다면 방법이 없지만… 로인들이 100%로 나를 믿어주니 당원표준으로 죽을 때까지 회장직을 잘 맡아하겠수꾸마.》박순녀는 이렇게 말하고는 얼굴에 서글픈 웃음을 지었다.

박순녀의 남편인 김철송(68세)은 20대부터 단지부 서기, 생산대 대장을 지낸 촌의 원로로서 촌의 공익사업과 로인협회 그리고 당지부활동에서 없어서는 안되는 경비후원자이다.

기실 그도 20대부터 입당을 갈망했었다. 그런데 46년전(1968년,문화대혁명시기)에 있은한 당지부대회에서 그의 조부가 1917년에 쏘련에 간후 행방불명이라는 사회관계문제로 그의 입당이 부결되였다.

하지만 김철송은 입당을 못한것으로하여 조직에 유감을 표할 대신 안해의 입당을 견결히 지지해 나섰다.

60세이상 로인이 입당을 하려면 주급이상의 표창을 받은 실적이 있어야 한다는 말을 듣은 김철송은 안타까운 나머지 직접 진당위를 찾아가 확인한적이 있었다한다.

비록 비당원이지만 부끄러움 한점도 없이 당원표준으로 여생을 떳떳이 마무리하겠다는 박순녀, 안해 박순녀의 입당꿈을 이루어주기 위해 항상 마음을 조이고있는 김철송앞에서 기자는 머리가 숙여졌다.

취재후 필자가 촌당지부, 진당위 책임자를 찾아갔을 때 촌당지부와 진당위에서는 김철송,박순녀량주의 업적을 높이 평가했으며 박순녀의 입당을 적극적으로 지지해나서기로 표했다.

길림신문 / 오기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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