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엠블랙 멤버 이준(본명 이창선)과 천둥(본명 박상현)이 소속사 제이튠캠프와 전속계약이 만료됨과 동시에 그룹활동 종료를 선언했다.
16일 이준과 천둥의 법률대리인을 맡은 법무법인해솔(담당변호사 나형진)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향후 행보에 대해 공식입장을 밝혔다. 변호인 측은 “의뢰인(이준, 천둥)들을 대리해 최근 두 사람의 전속계약과 관련한 추측성 보도 등에 대한 정확한 사실관계와 향후 의뢰인들의 활동계획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히고자 한다”고 전했다.
먼저 “이준과 천둥은 주식회사 제이튠캠프와의 전속계약이 지난 11월말 ‘커튼콜콘서트’를 마지막으로 모두 종료됐다”면서 “향후일정과 관련해 이준은 현재 방영되는 드라마 ‘미스터백’ 촬영에만 집중할 것이다. 천둥 역시 당분간 음악공부에 더욱 매진 할 계획이다”며 더 이상 엠블랙 활동에 참여하지 않을 것을 알렸다.
끝으로 “이준과 천둥은 지난 5년간 아낌없는 응원과 사랑을 보내주신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 더욱더 성숙한 모습으로 팬들에게 보답할 것이다.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사실 이준과 천둥은 지난 10월 소속사 계약만료와 함께 그룹 탈퇴 및 해체설에 휘말렸다. 하지만 소속사 측은 “엠블랙은 해체 없이 활동을 유지하겠다”는 공식입장을 밝힌 바 있다. 두 멤버의 재계약 여부는 알려지지 않은 채 향후 엠블랙의 활동은 변함없을 것을 예고했다.
이후 이준과 천둥은 지난 11월 29일, 30일 열린 엠블랙의 단독 콘서트에 참여했다. 그러나 두 멤버는 지난 5년간의 활동을 마무리하는 소감으로 엠블랙 탈퇴를 예상케 했다.
이준은 “입이 잘 안 떨어진다. 처음부터 좋아해주신 분들도 있고, 아닌 분들도 있다. 어쨌거나 지금 한 자리에 모여서 같이 즐기고 눈물도 흘리고 있다. 이런 자리를 여러분과 맞게 돼 영광스럽다. 항상 저희 2009년부터 2014년까지 함께 해줘서 감사하다”고 말을 마무리했다.
천둥은 “사실 친구도 가족도 5년 동안 응원해주기 힘들다. 하지만 여러분들에게 정말 많은 힘을 얻었다. 하지만 여러분은 저희에게 많은 걸 얻었는지 모르겠다. 지난 5년 동안 저희 지켜봐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울먹였다.
다음은 이준과 천둥의 공식입장
안녕하십니까?
이준과 천둥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해솔(담당변호사 나형진)입니다. 본 법무법인 해솔은 의뢰인들(이준과 천둥)을 대리하여 최근 이준과 천둥의 전속계약과 관련한 추측성 보도 등에 대한 정확한 사실 관계와 향후 의뢰인들의 활동계획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히고자 합니다.
먼저, 이준과 천둥은 주식회사 제이튠캠프와의 전속계약과 엠블랙 활동 등이 지난 11월말 커튼콜 콘서트를 마지막으로 모두 종료되었습니다.
그리고 향후 일정과 관련하여, 이준은 진행 중인 드라마 '미스터 백' 촬영에만 집중할 것이며, 천둥 역시 당분간 음악공부에 매진할 계획입니다.
마지막으로 의뢰인들은 지난 5년간 아낌없는 응원과 사랑을 보내주신 팬들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 더욱 더 성숙한 모습으로 팬들에게 보답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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