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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뜨기 쉬운 X마스 이브... "뒷날 조심"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4.12.25일 08:45

크리스마스이브에 미혼남녀들은 분주하다. 이른바 '썸'을 타다가 관계를 진전시키는 계기를 만들기에 최적기다. 요즘에는 성을 유희로 인식하는 젊은층이 늘어나면서 크리스마스 시즌은 숙박업계의 최대 성수기로도 꼽힌다. 성에 대한 관대해진 인식만큼 피임의 중요성도 갈수록 강조되고 있다.

최근 결혼정보업체인 비에나래와 온리유의 공동 조사 결과를 보면 젊은층의 열린 성 인식을 엿볼 수 있다. 지난 1주간 전국의 미혼남녀 536명을 상대에게 물은 결과, 남녀에 상관없이 미혼남녀 4명 중 3명 정도는 사귀는 관계를 단순한 교제를 넘어 잠자리를 전제로 한 사이로 인식했다.

특히 사귀는 이성에게 첫 잠자리를 제의하면 남녀 모두 3명 중 2명 정도는 한두 번 만에 바로 수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 커플매니저들은 "남녀 모두 혼전순결이라는 관념이 사라진지 오래됐다"며 "성이 즐기는 것으로 인식되면서 남성은 물론 여성들도 성에 대해 거리낌이 없어졌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성에 대해 관대해진 반면, 피임에 대한 인식은 이를 뒤따르지 못하고 있다. 국내 한 조사에 따르면 15~24세 남녀의 2/3는 다양한 피임법에 대해 잘 모른다고 답했다. 아.태피임협의회가 바이엘헬스케어와 공동으로 진행한 설문에서도 아시아.태평양 지역 25개국 청소년 중 한국 청소년의 피임 인식도가 최하위권이었다.

대표적인 피임법은 콘돔 사용이다. 성병 감염을 막는 효과가 가장 크고, 확실하다. 질외사정은 역사에 기록된 가장 고전적인 피임법이지만, 100% 장담할 수 없다. 성적으로 가장 흥분된 상태에서 남성의 느낌만으로 조절해야 하기 때문에 피임 실패율이 27%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여성의 생리주기를 이용한 피임법도 여러 원인으로 주기가 바뀔 수 있어 실패 확률이 적지 않다. 여성의 생리 중 성관계는 자궁내막증을 유발할 수도 있다.

여성의 피임약 복용이 가장 안전한데 잘못된 인식도 적지 않다. 대한의사협회에 따르면 피임약 장기복용으로 인한 임신의 어려움이나 유방암의 위험 증가, 체중 증가 등은 무관하다. 여성의 임신능력은 연령과 밀접하고, 유방암 위험은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다. 피임약이 체내 수분을 축적시켜 체중이 증가할 수는 있지만, 최근 개발된 저용량 경구용 피임약은 이뇨 효과로 수분 축적을 막아 체증증가와 관련이 없다.

사후피임약도 있다. 일반 피임약보다 호르몬 함량이 10배 이상 높아서 성관계 뒤 72시간 안에 복용하면 된다. 하지만 생리 주기 변경과 배란 장애 등 부작용의 우려가 있어 의사 처방이 필요하다. 21일간 꾸준히 먹는 사전피임약보다 성공률은 물론, 자주 복용할수록 효과도 떨어진다. 해외 연구 등을 통해 뚱뚱한 여성에게는 피임 효과도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당국은 지난 7월 국내 시판 중인 13개 사후피임약에 이 같은 사용상 주의사항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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