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NASA
미 항공우주국(NASA)이 최첨단 망원경을 이용해 X선 촬영한 태양의 모습을 23일 공개했다.
이 사진은 NASA의 핵분광망원경(NuSTAR)을 이용해 찍은 것이다. NASA는 태양 관측에 특화된 장비를 만들기 위해 7년여 동안 연구를 진행, 고에너지 X선 촬영 등이 가능한 NuSTAR를 만들어 2012년 발사했다. NASA는 이미 찬드라X선 관측장비 등을 갖추고 있으나, 태양은 지금까지 개발된 망원경으로 관측하기에는 너무 밝다는 것이 문제였다. 자칫 감지장치가 망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과학자들은 NuSTAR를 쏘아올렸으나, 우려는 남았다. 이번엔 이 망원경의 고에너지 X레이 감지장비로 관측하기에는 태양이 ‘덜 밝다’는 게 문제였다. 하지만 NuSTAR는 멋지게 촬영한 태양의 사진을 전송함으로써 이런 걱정을 씻어내렸다. NuSTAR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캘리포니아대학(산타크루즈)의 물리학자 데이비드 스미스박사는 “이 망원경은 태양의 고유한 모습을 우리에게 보여주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외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