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권지영 기자] ‘가족끼리 왜이래’ 손담비와 윤박이 알콩달콩한 모습으로 보는 이를 훈훈하게 한다. 결혼 후 시작된 이들의 사랑의 감정이 안방극장을 따뜻하게 물들였다.

지난 3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이래’에서는 효진(손담비 분)에게 좀 더 다가가는 강재(윤박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강재는 효진의 불평불만을 들어주고, 그가 가족들과 더 잘 지낼 수 있게 도와주는 듬직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효진은 특유의 눈치 없는 성격 때문에 강심(김현주 분)과 트러블이 생겼다. 효진은 강심이 태주(김상경 분)에게 프러포즈 했다고 가족들에게 소문을 낸 것. 당시 아직 답을 듣지 못했던 강심은 효진에게 화를 내며 “청혼 한 적 없다”고 잡아뗐지만 “내가 보고 들었다”고 우기는 효진 때문에 가족들 앞에서 망신을 당하고 말았다. 이에 강재가 나서 효진을 설득했다. 효진은 자신의 말이 모두 맞는데 강심이 화를 냈다고 설명했고, 강재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을 것이라며 먼저 사과하라고 한 것.

효진은 강재의 말대로 강심에게 깍듯하게 사과를 전했고, 쿨한 강심도 사과를 받아들이면서 앙금은 순식간에 사라졌다. 특히 효진에게 늘 무심했던 강재는 효진이 먼저 사과를 해줘 고맙다면서 그의 곁에 앉아 마늘을 함께 까는 모습을 보여 효진을 감동하게 했다. 효진은 강재의 모습에서 이전에는 느끼지 못했던 큰 사랑을 느껴 행복한 표정을 지었다.

강재와 효진은 권기찬(김일우 분)의 소개로 결혼한 사이. 효진에게 마음 없이 결혼했던 강재는 결혼 후 효진과 다투고 오해하고 화해하는 과정을 통해 점차 마음을 열고 있다. 강재가 자신과 영진(이소윤 분)의 사이를 오해하는 효진에게 진심을 다해 사과하던 따뜻한 포옹 이후 이들 사이는 급격히 핑크빛으로 물들고 있다.

강재와 효진은 순봉(유동근 분)의 계획, 또 조언에 따라 진정한 부부로 거듭나는 중. “사랑은 사랑이라고 말해야 상대방이 알 수 있다”는 순봉의 말대로 숨기는 게 더 익숙했던 마음을 꺼내놓기 시작한 강재가 앞으로 효진과 또 어떤 훈훈한 모습을 만들어나갈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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