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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억 횡령 한국은행직원, 10개월 술값 10억여원 탕진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5.01.07일 08:41
30대 농협 직원이 회삿돈 21억원을 횡령한 뒤 10개월 동안 10억여원을 술값 등으로 탕진한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특히 이 농협 직원은 여성 접대부 5∼6명과 함께 고급 양주를 마시며 하루 술값으로 2000만원 이상 지불한 적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남 하동경찰서는 허위 서류를 만들어 물품대금 21억원을 빼돌린 혐의(업무상 횡령)로 하동농협 직원 이모(34)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6일 밝혔다. 농기계 관련 업무를 맡은 이씨는 지난해 3월부터 12월 말까지 총 230여 차례 내부전산망인 경세사업 시스템에 농기계를 사들였다는 허위 서류를 작성하고 물품대금 21억원을 자신의 어머니 통장으로 지급하는 방법으로 돈을 빼돌렸다.

그의 범행은 해당 농협이 연말 재고현황을 파악한 뒤에야 드러났다. 이씨는 1∼3분기에는 소액을 빼돌리다 4분기에는 16억원가량을 집중적으로 횡령했다.

경찰은 "1000만원 미만 농기계는 담당 직원이 전결권을 갖고 있어 사실상 담당자만 알고 있는 등 내부 감시가 매우 허술했다"고 말했다.

경찰조사 결과 이씨는 빼돌린 돈 대부분을 전남 여수와 광양, 경남 진주의 룸살롱 등에서 유흥비로 탕진한 것으로 확인됐다. 주로 하동에서 30∼40분가량 떨어진 여수 지역의 한 룸살롱에서 집중적으로 돈을 썼다. 경찰은 이씨가 하루 5∼6명의 접대부를 불러놓고 발렌타인 30년산 등 고급 양주를 마셔 술값이 2000만원이 넘는 경우도 있었다고 전했다.

이 술값은 이씨가 횡령한 돈에서 휴대전화로 송금한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이씨는 지난해 7∼11월 횡령과 룸살롱 출입이 잦아지면서 한 달에 15번가량 찾는 경우도 있었고, 하루 마신 양주가 10여병일 때도 있었다. 또 퇴근 후 여수로 가기 위해 자신의 승용차 외에 택시나 렌트 차량을 이용했으며 술을 마신 뒤 모텔에서 자고 다음날 근무지인 하동으로 출근하기도 했다.

이씨는 2011년 농기계 수리기능직으로 농협에 입사해 3년5개월째 근무하고 있으며 농기계 수리 매수 판매를 담당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횡령 금액 중 이씨가 술값으로 지불한 금액만 10억원이 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씨에 대해 업무상 횡령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횡령한 21억원의 사용처에 대해 수사 중이다.

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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