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시대의 도둑이라면 트위터,페이스북, 포스퀘어 정도는 기본.’
다음부터 당신이 휴가기간 중에 집을 비우고 얼마나 대단한 시간을 보낼 것인지 트위터로 친구들에게 전송할 계획이라면 다시 한번 더 생각해 봐야 할 것 같다.
씨넷은 5일(현지시간) 영국에서 체포된 50명의 강·절도혐의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오늘날의 도둑들은 검은 스키 마스크와 쇠지렛대 이상의 것을 가지고 다닌다는 조사결과를 소개했다.
▲ 스마트시대의 도둑드은 트위터,SNS,포스퀘어에 구글의 스트리트뷰사진으로 털 집을 보아두는 경우까지 있었다. <사진=씨넷>
놀랍게도 조사대상 강·절도 혐의자의 78%가 털 집을 찾기 위해 페이스북,트위터,포스퀘어, 그리고 다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사용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주목할 만한 또다른 사실은 도둑의 75%가 구글스트리트뷰를 이용해 도둑질할 만한 장소를 미리 보아두는 것으로 드러났다.
미 애리조나에있는 이스라엘 하이먼이라는 사람은 자신의 집이 수년전 도둑이 들었다면서 자신이 “시내로 갈 준비를 하고 있다”라든가 “10시간 더 운전해서 캔자스시티에 왔다”같은 도로여행 상황을 2천명의 트윗친구에서 트윗한 직후 도둑을 맞았다"고 말했다.
씨넷은 소셜미디어가 또한 도둑을 잡는 도구가 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특히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자신이 한 도둑질을 자랑하는 경우가 그렇다고 예를 들었다.
컨퓨즈드닷컴은 또다른 소셜미디어안전과 관련된 익살맞은 인포그래픽을 소개하고 있다.
▲ 스마트 도둑 인포그래픽.도둑혐의자 78%는 물건을 훔치려 할 때 트위터페이스북,포스퀘어를 사용하며, 74%는 구글스트리트뷰가 도둑질할 때 유용하게 사용됐다고 말했다. 54%는 SNS에서 자신의 상태 및 위치 업데이트가 집에 있는 사람들이 흔히 저지르기 쉬운 실수라고 말했다. <사진=씨넷>
이재구 기자 (jklee@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