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남부경찰서는 경찰지구대에서 술에 취해 칼을 들고 난동을 부린 혐의(특수공부집행방해)로 조선족 전모(55)씨를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전씨는 지난 23일 오전 2시께 수원시 영통구에 위치한 한 경찰지구대에 찾아가 길이 23cm(칼날 13cm)의 칼을 한차례 책상에 내리 꽂고 “죽여버리겠다”고 난동을 부린 혐의다.
전씨는 2시간 전인 새벽 12시 10분께 지구대 인근 음식점에서 술에 취해 소란을 피우다 출동한 경찰관에 의해 제지당했으며, 이후 가족에게 인계당한 것에 앙심을 품고 이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에서 전씨는 “가족에게 술을 마신 사실을 알린 게 화가 나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중부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