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홍콩 정부가 해외 기업 투자 촉진을 위해 4월부터 1년간 법인등록세를 지원한다.
홍콩 정부는 4월 1일부터 법인등록을 신청하는 기업에게 법인등록세 2천홍콩달러(29만원)를 지원해주는 '법인등록세 감면'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홍콩 법인 등록 자격에는 1년과 3년 두가지 종류가 있는데 이번 조치로 인해 등록세가 2천홍콩달러였던 1년 자격은 등록비용이 무료가 됐으며, 5천2백홍콩달러(75만6천원)였던 3년 자격은 3천2백홍콩달러(46만5천원)로 감면됐다.
정부에서 지난 2월 발표한 예산안에 따르면 이같은 법인등록세 감면 혜택은 내년 3월 31일까지다.
한국 코트라 홍콩무역관 관계자는 "홍콩 정부는 근년 들어 해외 기업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법인 등록 소요 비용을 낮추고 법인세율을 인하하는 등 조치를 시행해왔다"며 "정부는 법인등록세 감면 등의 예산지원을 위해 19억홍콩달러(2천764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또한 "정부는 2008년 4월, 2009년 8월 등 상황에 따라 법인등록세를 지원해왔다"며 "내년에 추가 감면 정책을 시행할지 여부는 알 수 없지만 향후 추가지원도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온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