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IS에 가담한 서방 녀성들이 다른 녀성들을 IS로 끌어들이는 이른바 《치어리더(啦啦队长)》 역할을 한다는 연구보고서가 나왔다.
영국 싱크탱크(智囊团)인 전략대화연구소는 IS 근거지에 합류한 오스트랄리아와 영국 등 5개 나라 출신 녀성 12명과 그밖의 녀성 수백명의 소셜미디어(社会化媒体) 활동을 연구한 결과 이런 결론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IS에 합류한 녀성들은 남성대원들 못지 않은 열정을 갖고있고 다른 녀성들에게 IS 가입 방법을 조언하는 등 적극적인 온라인 선전전을 펼치고있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이들 녀성 대원은 또 IS에 합류하기 어렵다는 녀성에게는 본국에서 IS를 돕는 활동을 하라고 부추기는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 작성에 참여한 로스 프레넷은 조사대상 녀성의 상당수가 가족을 떠나는것을 힘겨워했다면서 가정이 서방 녀성들의 IS 가담을 저지하는 가장 강력한 장벽인 점을 고려해 당국이 이들의 가족을 지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지하디스트(이슬람 성전주의자)와 결혼하기 위해 이라크와 수리아에 입국한 서방 녀성은 550여명에 이르는것으로 추산된다.
편집/기자: [ 리미연 ] 원고래원: [ 본지종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