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광원의 왕옥매는 올해 39살이고 심양 려객수송 심양 북역-성도구간 K388렬차편의 유일한 녀성 렬차장이다.
편도거리가 무려 2천8백여키로메터에 달하는 이 구간은 운행시간이 42시간 39분이고 심양 려객수송에서 조건이 가장 뒤처지고 운행환경이 가장 렬악한 구간이다.
왕옥매 렬차장은 이 운행구간에서 이미 15년간 일하였고 그 사이 한번도 집에서 설을 쇠본적이 없다.
그의 부모님들은 딸이 보고싶으면 딸이 가장 즐겨먹는 물만두를 빚어 30여키로메터 산길을 보행해 사천 광원 기차역까지 찾아간다고 한다. 왕옥매 가족의 상봉은 플랫폼에서 6분 39초의 짧은 만남으로 이뤄진다.
2014년10월9일, 65세인 려객이 렬차에서 갑자기 심 장병이 도졌다. 응급훈련을 받은적이 있는 왕옥매는 의약상자에서 구심완을 꺼내 려객에게 복용시키고 렬차관제쎈터와 련락해 의료조건을 갖춘 역에 2분간 림시주차하도록 조치하였다. 왕옥매의 도움으로 이 려객은 제때애 치료를 받고 생명위험에서 벗어났다.
왕옥매는 늘, 렬차에 오른 려객은 모두 자신의 가족과 마찬가지라고 말한다.
올해 1월3일, 왕옥매는 렬차 바구니를 돌면서 갈색 가방을 발견하였다. 가방에는 30여만원에 달하는 현금과 물품이 들어있었다. 왕옥매는 곧 지면 사업일군들과 련락하고 가방을 직접 주인에게 돌려주었다. 가방주인이 사례금으로 2천원을 건네주었지만 왕옥매는 완곡히 사절하였다.
사업에서 근면하고 성실하며 책임성이 강한 왕옥매는 가족을 떠올릴때마다 항상 미안하기 그지없다고 말한다. 아이가 태여나 8개월만에 왕옥매는 일터에 복귀하였고 아이는 14살이 되도록 주로 조부모와 아버지 곁에서 자랐다. 2009년 여름, 아버지가 식도암으로 수술을 받았을 때도 왕옥매는 일때문에 아버지 병문안 한번 가지못하고 애간장만 태웠다.
왕옥매는 영예 앞에서 항상 담담하다. 왕옥매는, 언제나 자신은 일개 보통 철도 종업원일뿐이라고 겸손하게 말한다.
편집:구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