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레알 마드리드가 하메스 로드리게스의 환상적인 골로 알메리아를 꺾고 선두 FC바르셀로나를 승점 2점차로 다시 추격했다.
레알은 30일 새벽 3시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서 열린 알메리아와의 2014/2015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4라운드 경기서 3-0으로 승리를 거뒀다.
선두 바르사를 따라잡아야하는 레알, 강등권에서 벗어나기 위한 알메리아가 만났다. 레알은 카림 벤제마, 루카 모드리치, 가레스 베일의 부상이 계속되면서 지난 셀타 비고전과 마찬가지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치차리토)가 투톱을 구성했다.
경기 초반부터 레알은 측면을 활용해 공격의 활용했다. 전반 4분 토니 크로스의 패스를 이어받은 아르벨로아의 크로스를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헤더 슛으로 연결하며 결정적인 기회를 맞이했다. 또한, 호날두의 드리블 능력이 살아나면서 알메리아를 압박했다.
그러나 전반 30분이 될 때까지 선제 득점은 터지지 않았다. 레알은 공격진으로 충분히 공이 연결되지 않으면서 오히려 역습을 당하는 모습까지 보였다.
기다리던 첫 득점은 전반 44분에서야 터진다. 전반 44분 알메리아 수비의 헤더 실수로 볼은 하메스 앞에 떨어졌고, 하메스는 이를 환상적인 논스톱 슛으로 연결해 알메리아의 골 망을 흔들면서 앞서 나갔다. 1점차 리드 속에 맞이한 후반전운 알메리아의 자책골이 터지면서 레알이 분위기를 이어갔다. 후반4분, 알메리아의 마우로 도스 산토스는 호날두에게 연결되는 크로스를 걷어낸다는 것이 그대로 자신의 골문으로 향하는 실수를 범했고 이것이 레알의 추가골이 됐다.
2점차 리드를 가져간 레알은 후반 20분 선제득점을 기록한 하메스를 벤치로 불러들이는 등 다음 일정을 고려한 선수 보호에 나서는 여유를 보였다. 여기에 후반 39분 치차리토의 크로스를 이어받은 아르벨로아가 레알의 세번째 골까지 터져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여유롭게 리드의 이점을 이용한 레알이 알메리아에 승리를 따냈다.
이 경기 승리로 레알은 리그 6연승을 기록, 선두 바르사를 다시 승점 2점차로 추격하게 됐다. 또한, 세비야-유벤투스-발렌시아-유벤투스로 이어지는 죽음의 일정을 앞두고 다행히 더 이상의 부상자 없이 경기를 끝낼 수 있었다.
출처: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