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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돌아봐’ 우연이 거듭되면? 정규될 운명 [종영]

[기타] | 발행시간: 2015.05.09일 06:49



[OSEN=권지영 기자] 우연이 거듭되면 운명이 된다더니, ‘나를 돌아봐’의 곳곳에 배치됐던 우연적인 상황은 결국 이 프로그램을 정규 편성이라는 운명으로 이끌었다. 시청자의 허를 찌르는 웃음을 선사한 ‘나를 돌아봐’는 정규 편성 소식을 알리며 시범 방송을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지난 8일 방송된 KBS 2TV 4부작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나를 돌아봐’ 마지막회에서는 조영남·이경규, 김수미·장동민, 유세윤·유상무 등이 서로와 함께 시간을 보내며 상대방을 통해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날 유세윤과 유상무는 초심으로 돌아가기 위해 KBS 예능국을 배회했는데, 유상무는 ‘개그콘서트’ 회의실 주변에서 전 여자친구인 김지민을 우연히 만나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김지민은 이들이 촬영하는 옆을 뛰어서 지나갔고 유상무는 그 모습을 보고 비명을 지르며 유세윤에게 욕을 쏟아낸 것. 유상무는 유세윤에게 이런 상황을 노리고 자신을 데려온 거냐고 물으며 ‘멘붕’에 빠지는 모습을 보였다.

앞서 장동민은 기운이 한껏 빠진 표정으로 김수미와 함께 우동을 먹다가 난데없이 의자가 부러져 우동 그릇을 엎는 황당한 상황을 연출하기도 했다. 장동민은 “너는 왜 되는 게 없니”라는 김수미의 타박을 받으며 눈칫밥 설움을 느끼는 '짠내' 가득한 그림을 만들어낸 것. 또 동물원의 원숭이가 장동민의 등에 소변을 보는 등 예측불가한 상황이 마구 발생한 이 프로그램은 가공되지 않은 상황 속에서 날것의 웃음을 안겼다.

‘나를 돌아봐’는 첫방송을 앞두고 장동민의 여성 비하 논란에 발목이 잡히기도 했다. 장동민은 지난해 유세윤, 유상무와 인터넷 라디오에서 했던 발언이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비난 여론에 맞닥뜨린 것. 이후 장동민이 삼풍백화점 생존자 A씨에게 고소당하면서, 이들 옹달샘 완전체는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사과를 전하기도 했다. 이러한 외부적인 상황은 우연히도 이 프로그램의 방송 시기와 완벽하게 맞아떨어지면서 논란이 불거진 출연자의 분량에 대한 제작진의 고민을 거듭하게 했다.

하지만 제작진은 당초 계획대로 출연자 하차 없이 4회분 방송을 모두 마무리하면서 시청자를 설득한 것으로 보인다. 장동민 논란은 그가 출연하는 프로그램의 하차 여부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면서 다양한 시각과 의견을 가진 시청자에게 이 프로그램의 존재를 널리 알리는 작용을 하기도 했는데, 4주 동안 전파를 탄 ‘나를 돌아봐’가 4~5%대 시청률을 기록하며 정규 편성이 확정된 것은 제작진의 정면 돌파 승부수가 일정 부분 통했다고 풀이될 수 있다.

시청자의 속을 뻥 뚫리게 하는 신흥 욕쟁이 캐릭터로 인기를 쌓아가고 있을 때 터진 막말 논란과 관련, 장동미는 기가 죽은 표정을 지으면서도 김수미를 웃게 만드는 입담으로 욕쟁이 케미를 완성했다. 이날 김수미는 평생 없던 안티가 장동민과 함께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생겼다고 그에게 욕을 쏟아내기도 했지만, “동민아 힘들었지. 인생은 인기가 있을 때도 있고 슬럼프가 있을 때도 있다. 어떻게 희노애락 중에 희만 있니. 꿋꿋하게 이겨내고 기펴고 살아”라는 따뜻한 말로 장동민을 감싸 안았다.

타인을 통해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는 과정에서 강력한 재미를 안긴 ‘나를 돌아봐’는 현재진행형인 장동민 막말 논란 가운데서도 시범 방송은 성공적으로 마쳤다는 평이다. 이 프로그램은 방송 시간대와 멤버에 대한 논의를 거쳐 안방극장에 돌아올 예정이다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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