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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지진 지원금, 기부 목표의 22%에 그쳐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5.05.27일 14:20
네팔에서 강진이 발생한지 이미 한달이 지났다. 그러나 아직도 여진이 계속되고있어 공포에 사로잡힌 수많은 사람들이 거리에 설치된 림시텐트에서 생활하고있다.

유엔과 국제구호기관들은 집을 잃고 림시수용소에서 생활하고있는 네팔 국민들을 위해 더 많은 식량과 구호물품이 필요하다며 지원을 호소하고있다.

지진후 구호노력에 늑장대응을 했다는 비난을 받고있는 네팔정부도 보다 직접적인 구호자금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하고있다. 네팔 재무장관 람 샤란 마하트는 각국이 지원한 구호자금가운데 네팔정부가 직접 수령해 지출한것은 전체의 10%에도 미치지 못했다며 앞으로는 네팔정부가 구호자금을 직접 관리할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세계 각국에서 네팔을 위한 구호물품들을 보내고있지만 이를 피해를 입은 네팔국민들에게 분배하는 작업은 더디게 진행되고있다. 네팔국민들은 정부가 피해를 입은 국민들을 위해 충분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있다고 불만을 터뜨리고있다.

다음달부터 많은 비를 뿌리는 여름철 몬순이 시작되는 가운데 몬순이 시작되면 림시텐트에서 생활하는 사람들가운데 상당수가 살아남기 어려울것이란 우려도 제기되고있다. 또 많은 비가 내릴 경우 추가로 산사태가 발생할 우려도 크고 전염병이 떠돌 가능성도 있다.

세계식량계획(WFP)은 네팔에서의 구호작업이 매우 어렵다며 지진이후 지금까지 180만명분의 식품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마하트장관은 많은 리재민들이 충분한 구호물품을 받지 못하고있다면서도 모든 사람들을 만족시킬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구호기관들이 지원금을 자체적으로 사용하고있어 네팔정부가 직접 구호작업을 펼치는데 어려움을 겪고있다고 말했다.

유엔은 네팔을 지원하기 위해 4억 2300만딸라의 기부금을 호소했지만 지금까지 모금된 액수는 22%인 9240만딸라에 그쳤다.

편집/기자: [ 리미연 ] 원고래원: [ 본지종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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