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천개(崔天凱) 미국 주재 중국 대사는 현지 시간으로 2일 대만 민진당 주석 채영문(蔡英文)의 미국 방문과 관련해 하나의 중국 원칙은 양안관계의 정치적 초석이라고 하면서 채영문은 우선 13억 중국인민의 "시험"을 통과할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채영문 대만 민진당 주석이 현재 미국 수도 워싱턴을 방문중입니다. 최천개 대사는 이날 주미 중국 대사관에서 그의 방문과 관련해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했습니다.
그는 중국은 모든 가능한 "대만독립" 동향에 대해 경각성을 높이고 있다고 하면서 중국측은 "대만독립"경향이 있는 그 누구든 미국에 와서 활동하는 것을 반대하고 미국이 그들에게 무대를 제공하는 것을 반대한다고 미국측에 아주 명확하게 밝혔다고 말했습니다.
일부 대만 언론은 채영문의 이번 방문은 "미국 면접 방문"이고 양안관계는 "필수 시험문제"라고 비유하면서 외부에서 그가 "양안 현황 유지" 정책 주장에 대해 보다 명확하게 논술할지 주목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최천개 대사는 할말이 있으면 양안동포들에게 할 것이지 외국인을 찾아 면접시험을 볼 필요가 있는가고 되물으면서 13억 중국인민의 시험부터 통과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최천개 대사는 하나의 중국원칙은 양안관계의 정치적 기초이며 동시에 중미관계 정치적 기초의 일부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미국의 공개된 정책 역시 하나의 중국 원칙을 견지하기 때문에 그 누가 미국에서 무슨 활동을 하든 우리는 이 원칙에 손상주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중국국제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