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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권기자] 애플 세계개발자회의(WWDC) 행사를 5일 앞둔 가운데 애플이 이날 차세대 애플TV를 공개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3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 등의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다음주 열리는 WWDC 행사에서 신형 애플TV를 발표하는 대신 애플워치 개발자용 툴과 iOS9, OS X 10.11, 새로운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등을 소개하는 데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애플은 당초 고성능 애플칩을 장착한 애플TV 신모델을 이번 행사에서 공개할 계획이었으나 신형 애플TV를 통해 제공하려던 온라인 TV 서비스의 황금시간대 방송 콘텐츠 계약이 차질을 빚어 보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TV 신모델은 리모콘에 터치패드 기능이 추가돼 더욱 편리하게 조작할 수 있으며 아이폰6에 사용된 A8 애플칩의 탑재로 성능까지 이전모델보다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또한 전용 앱스토어가 포함돼 비디오 게임기처럼 애플TV로 게임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애플이 애플TV 신모델의 발표를 늦추면서 올 가을 아이폰 발표 행사에서 이를 공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TV 신모델의 발표가 지연되면서 이를 활용해 스마트홈 사업을 활성화하려던 애플의 계획도 다소 늦춰질 전망이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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