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감염에서 8일 10여살의 중학생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전염병의 더 큰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적으로 1800개가 넘는 학교들이 휴업했습니다.
한국 보건복지부는 8일 통보에서 이날 한국에서 23명의 메르스환자가 새롭게 발생하고 격리대상자가 2508명으로 늘었으며 환자 한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한국 메르스 환자수는 87명으로 증가, 세계적으로 사우디아라비아 다음으로 많습니다.
신증 사망환자는 80살의 남성으로 8일 오전 한국 대전의 대청병원에서 사망했습니다. 이로써 한국의 메르스 사망자는 6명입니다.
한편 8일 발표한 확진환자 중에 처음으로 20살이하의 감염자가 발생했는데 이 환자는 16살 고중생입니다. 이 학생은 삼성서울병원에서 수술을 받을 적이 있다고 합니다. 한국교육부는 이 학생은 입원 후 줄곧 병원에서 격리치료를 받았기 때문에 바이러스를 기타 학생들에게 전파했을 가능성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전염병의 확산을 막기 위해 서울과 경기도, 대전 교육청은 부분 지역 학교에 휴업령을 내렸습니다. 8일까지 한국 전국의 1800여개 학교가 휴업했습니다. 한국 정부가 공개한 메르스 환자 병원 수는 29개로 증가했습니다.
박근혜 한국 대통령은 8일 정부청사에 설치한 메르스 대책지원본부를 시찰하면서 정부가 전염병의 예방통제를 위해 기울인 노력을 소개했습니다.
한편 한국측은 한국은 세계보건기구와 공동평가단을 설립하여 한국 경내 메르스 방역상황을 연구, 토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평가단은 13일 평가보고서를 한국 정부에 제출합니다.
중국국제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