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재무장관 회의 끝난 뒤 기자회견 현장
그리스의 채무위기를 주요의제로 삼은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가 12일 오후 브류쎌에서 끝났습니다.
유로존 예룬 데이셀블룸 의장은 회의 후 간단한 성명을 발표하고 회의는 일부 문제를 해결했다고 하면서 그러나 아직도 일부 "큰 문제"는 관련국 지도자의 토론에 남겨졌다고 밝혔습니다.
각자의 의견상이가 컸기 때문에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는 11일 예정된 회의 일정에서 공감대를 이루지 못했습니다.
유로존 재무장관회의는 12일 계속되며 그리스가 회부한 새 개혁방안을 토론하게 됩니다.
원래 이 회의를 이어 열기로 했던 28개 국가 지도자 유럽연합 정상회의도 임시로 취소되었으며 19개 성원국이 참석하는 유로존 수반 정상회의로 바뀌었습니다.
핀란드는 그리스에 계속 구조를 제공하는 것을 반대하고 그리스가 잠시 유로구에서 탈퇴할 것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독일은 그리스가 구조협의를 개진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 요구에는 그리스가 5천억 유로존이 국유자산을 매도하여 채무상환에 사용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그리스는 잠시 유로존를 최소 5년동안 탈리하고 그 채무구조를 조정해야 한다는 것이 망라되었습니다.
유럽연합 지도자는 이에 앞서 이달 12일은 그리스 구조협의를 달성하는 최종기한이라고 표했습니다.
일부 채권국의 입장이 강경한 탓으로 그리스는 궁지에 빠졌습니다.
그리스정부는 9일 저녁 채권자에게 3년을 기한으로 한 그리스채무문제 해결협의의 새로운 초안을 회부했습니다.
그리스 의회는 111일 압도적인 다수로 의안을 통과하고 새 협의초안과 관련하여 채권자와 담판하고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를 피할 것을 그리스 정부에 위임했습니다.
중국국제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