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리프 이란 외무장관과 모게리니 유럽연합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14일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반달간의 협상 끝에 이란과 이란 핵문제 6개국인 미국, 영국, 프랑스, 러시아, 중국, 독일이 최종적으로 전면협의를 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협의는 최근에 유엔안보이사회 심의를 거치면 발효합니다.
이란 핵협상의 타결은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평가와 긍정을 받고 있으나 이스라엘의 강한 불만도 야기시켰습니다.
루하니 이란 대통령은 14일 TV연설에서 전면협의에 이란의 4가지 주요 목표가 모두 구현되었다면서 협의가 순조롭게 이행될 경우 이란과 서방나라들의 상호불신의 벽이 점차 허물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루하니 대통령은 협상타결과 함께 이란과 중동지역 기타 나라간 관계도 새로운 시대에 진입할 것이라면서 이란은 중동의 기타 나라들과 양자관계를 강화하고 본 지역의 평화안정을 공동으로 수호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투스크 유럽이사회 의장은 새 협의의 타결은 장장 13년간 지속돼 온 이란 핵문제의 난국을 타개했다며 다음단계 조치가 전적으로 이행될 경우 유럽연합과 이란간 협력에 길을 닦아놓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아마노 유키아 국제원자력기구 사무총장은 국제원자력기구와 이란은 이날 이란 핵계획중의 "가능한 군사차원 문제"와 관련해 노선도를 제정했다며 이 노선도에 따라 국제원자력기구는 이 분야의 이란의 전반상황을 파악할수 있으며 올해 연말 전으로 국제원자력기구 이사회에 평가보고서를 회부할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란 핵협상의 타결은 이란이 핵무기를 얻을수 있는 모든 경로를 차단했고 이를 검증할수 있는 사찰 메커니즘과 투명성 메커니즘을 구축했다고 소개했습니다.
그는 이란이 이 협의 이행을 위해 행동을 취한다면 미국과 유엔은 단계별로 대 이란 재재조치를 느슨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제재 해제 후 이란은 시리아 문제 해결에서 기여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러시아는 모든 노력을 다해 협의의 전명이행을 촉구하고 국제 핵확산방지 메커니즘을 수호하며 광범위한 연맹을 동원해 이 지역의 테러위협에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왕의 중국 외교부 부장은 이날 전면협의가 직면한 가장 중요한 도전은 협의를 실속있게 이행하는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협상의 타결은 시작에 불과하며 이행에 10년이라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오후 발표한 TV연설에서 이란 핵협상의 타결은 "사람들을 경악케 하는 역사적인 착오"라면서 세계는 이 협의때문에 더욱 위험해졌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란이 향후 10년간 이 협의로 수천억 달러의 자금을 얻게 되지만 테러에 대한 이란의 지지는 여전할 것이며 이스라엘 소멸 정책에도 변함이 없을 것이라면서 이스라엘은 시종일관 자신의 안전을 보위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중국국제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