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4년 현재 전세계적으로 3690만명이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에 걸린 상태에서 살아가고있으며 120만명이 사망한것으로 집계됐다.
유엔 에이즈 전담기구인 UNAIDS는 14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유럽 유엔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새로운 에이즈감염자가 지난 2000년에 비해 35% 감소했지만 에이즈 퇴치를 위해서는 투자를 더욱 늘여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엔 반기문사무총장은 이날 발표한 《에이즈가 세상을 어떻게 변화시켰나》라는 보고서에서 《이제 세계는 에이즈 전염병을 차단하고 이를 역전시킬수 있는 단계에 있게 됐다》면서 《이제 우리는 에이즈 전염병을 종식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UNAIDS 미셸 시디베 총재도 《지난 2000년은 죽음의 문턱에 있는 사람들이 몇주간의 치료를 받고 정상으로 돌아올수 있게 된 에이즈 치료의 전환점이였다》면서 《곧 에이즈 백신도 개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에이즈 감염자수를 지역별로 보면 사하라사막 이남 아프리카가 2580만명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아시아, 태평양(500만명), 유럽, 북미대륙(240만명), 라틴아메리카(170만명), 동유럽, 중앙아시아(150만명), 까리브해일대(28만명), 중동, 북아프리카(24만명) 등 순이다.
이 보고서는 3690만명의 에이즈감염자중 1500만명이 항레트로바이러스 치료를 받고있다고 밝혔다.
사망자 역시 사하라사막 이남 아프리카가 79만명으로 가장 많고 뒤를 이어 아시아, 태평양(24만명), 동유럽, 중앙아시아(6만 2000명), 라틴아메리카(4만 1000명), 유럽, 북미대륙(2만 6000명) 등이다.
지난해 에이즈에 새로 걸린 환자는 사하라사막 이남 아프리카가 140만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아시아, 태평양(34만명), 동유럽, 중앙아시아(14만명), 라틴아메리카(8만 7000명), 유럽, 북미(8만 5000명) 등이다.
이 보고서는 지난해 하루 평균 5600명이 새로 에이즈에 걸렸으며 이중 600명이 15세 이하 어린이고 전체의 66%가 사하라사막 이남 아프리카라고 분석했다.
UNAIDS는 《2000년에 비해 에이즈 감염자와 감염국가수가 대폭 줄었지만 에이즈 예방을 위한 투자를 늘여 감염자들이 조기에 항레트로바이러스 치료를 받도록 해야 한다》면서 오는 2030년까지 에이즈를 종식시키려면 매년 320억딸라의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편집/기자: [ 리미연 ] 원고래원: [ 본지종합 ]